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이마트 국민가격 흥행 성공…2탄은 마리당 '2190원' 생닭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6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쌀 10㎏ 2만3900원·조개 4980원

이마트 국민가격 흥행 성공…2탄은 마리당 '2190원' 생닭
AD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이마트가 새해부터 내놓은 '국민가격' 프로젝트가 대성공을 거두면서 2차 국민가격 상품으로 생닭과 쌀, 조개를 들고 나왔다.

이마트는 이달 17일부터 23일까지 두 마리 생닭(500g*2·700g*2)을 신세계 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각각 4380원, 696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기존 가격 대비 40% 할인한 것으로, 마리당 최저 2190원꼴이다.


최근 혹한 여파로 생닭 시세가 가파르게 상승중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한국육계협회에 따르면 생닭 11호(1㎏)의 공장도가는 지난 2일 3915원에서 15일 4503원까지 올랐다. 지난해 1월 평균가와 비교하면 88% 뛴 가격이다. 이에 이마트는 생닭 비수기로 알려진 1월 판매 촉진을 위해 협력업체와 손잡고 지난해 9월부터 병아리 입식을 늘려 마리당 판매가를 도매 수준으로 낮췄다.

쌀도 국민가격 상품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햇곡 수매시기부터 의성군과 사전기획을 통해 '바른고을 의성진 쌀(10㎏)'를 기존 대비 25% 낮춘 2만3900원에 선보인다. 최근 1년간 가장 큰 할인폭으로, 최근 쌀 가격 인상에 시름하는 가계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연간 쌀 도매가(20㎏)는 2017년 3만3569원에서 올해 평균 4만9389원까지 뛰었다.


이밖에도 제철을 맞아 조개류를 봉투에 골라담을 수 있는 '찜조개 골라담기(봉)'과 깐마늘 1㎏도 4980원에 국민가격으로 준비했다. 가리비, 홍합, 석화, 피조개를 고객 취향에 따라 골라담을 수 있어 단품보다 40% 저렴하다.


이마트는 국민가격 프로젝트가 새해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낸 만큼 앞으로도 국민가격 타이틀 아래 저렴한 제품을 보급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1차 국민가격 상품으로 990원짜리 전복, 삼겹살, 목심과 계란 등을 선보이면서 행사를 시작한 3일 이후 지난 15일까지 이마트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5% 뛰었으며, 행사상품이 속한 소분류 매출도 42% 증가했다. 활전복이 3일부터 9일까지 74톤 팔렸으며 삼겹살·목심이 300톤 판매됐다. 신규고객이 17만명을 돌파,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 증가하기도 했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과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가격들로 앞세운 국민가격 상품이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오프라인 매장의 신규 고객 유입에도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체감물가를 낮출 수 있는 파괴력을 갖춘 행사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