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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일당, 美SEC서 기업 내부정보 빼내 410만달러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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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미국, 러시아, 우크라이나 출신 해커 일당이 미국 상장 157개 기업으로부터 인수합병(M&A)를 비롯한 기밀 정보를 빼내 수백만달러의 부당 이득을 챙겼다가 덜미가 잡혔다.


15일(현지시간) CNBC등에 따르면 미 연방검찰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기업전자신고시스템을 해킹한 7명의 해커 일당을 국제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미국, 러시아, 우크라이나 출신의 해커 일당은 지난 2016년 10월부터 최근까지 157개 기업의 분기 실적 공시 자료 등을 입수해 시세 차익을 노리는 방식으로 총 410만달러(약 46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


이들은 실적 발표 공시 직전 각 기업들이 직접 SEC 웹사이트에 올린 자료를 탈취했다. 이들이 해킹한 문서에는 분기 실적 자료 뿐만 아니라 인수합병(M&A) 계획이나 증자 예고 등 증권시장에 영향을 미칠 만한 민감한 정보들이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은 입수한 자료를 다른 투자자들에게 팔아 넘기는 방식으로도 수익을 챙긴 것으로 검찰 조사 결과 밝혀졌다.


해커일당, 美SEC서 기업 내부정보 빼내 410만달러 챙겨 [이미지출처=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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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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