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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전 Fed 의장 "지난해 12월 금리인상, 마지막일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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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재닛 옐런 전 Fed 의장이 14일(현지시간)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해 주목된다.


런 전 의장은 이날 뉴욕에서 열린 전미소매협회(NRF) 연례 '빅쇼' 이벤트에서 "글로벌 경기하강이 발생하고 이것이 미국으로 퍼지면 우리가 이 사이클(기준금리 인상)에서 마지막 인상을 (이미) 봤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단행했던 Fed의 금리인상이 기존 '점진적인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의 마지막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옐런 전 의장은 "Fed가 다시 움직이기 전에 미국 경제가 어디에 와 있는지를 평가하기 위해 숨 고르기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옐런 전 의장은 다만 "(올해) 아마 한두 차례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면서도 "아무것도 진행되고 결정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Fed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끌어내렸으며 옐런 전 의장의 재임 당시인 2015년 12월 7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했다. 이후 2016년 1차례, 2017년 3차례에 이어 지난해에는 네 차례 기준금리를 올렸다.'


지난해 12월19일에도 기준금리를 2.25%~2.50%로,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점진적인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하기로 하되 2019년 기준금리 인상 횟수를 기존 3회에서 2회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이후 제롬 파월 Fed 의장은 "경제가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지켜보면서 인내심을 가질 것(will be patient)"이라고 밝혀 점진적 기준금리 인상 기조의 '속도 조절'을 시사했다.


CNBC는 시장은 올해 Fed가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오히려 올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을 28% 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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