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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매일유업, 올해도 이익 개선 기대감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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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매일유업, 올해도 이익 개선 기대감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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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IBK투자증권은 10일 매일유업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부합하고 올해도 이익 개선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매일유업의 지난해 4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3,301억원(+1.1% yoy), 198억원(+21.9% yoy)으로 추정됐다. 2017년 4분기 실적 베이스가 낮은 가운데, 매출비중이 가장 큰 백색시유의 적자폭 개선, 커피음료와 상하목장 브랜드 제품의 이익 성장, 중국부문 분유 수출 개선으로 시장 기대치(매출액 3,275억원, 영업이익 193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됐다.


RTD커피 시장 경쟁이 치열했지만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점유율을 바탕으로 커피음료 매출과 이익이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백색시유는 개인 카페 등 B2B 채널로 판로를 확대함에 따라 매출이 소폭 개선되고 ‘소화가 잘되는 우유’ 등 ASP가 높은 기능성 우유 판매 호조로 적자폭이 축소됐을 것으로 예상됐다. 발효유도 매일바이오, 엔요 등 제품 브랜드 강화를 통한 이익 개선이 예상됐다.

지난해 4분기 중국부문 분유 수출액은 약 110억원으로 전망되며 연간 가이던스 400억원(2017년 270억원 대비 약 48% 증가)을 달성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국내 분유와 치즈 판매는 부진했을 것으로 예상됏다. 해외 분유업체들의 프로모션 강도는 다소 완화됐지만 출산율 감소 등 구조적인 수요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 저가 치즈업체들의 프로모션 경쟁이 4분기에도 이어졌음을 고려하면 고가 제품군으로 분류되는 매일유업의 치즈 판매 실적 개선은 쉽지 않았을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매출액은 1조 3,350억원, 영업이익은 825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4%, 8.1%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커피음료 등 고수익 품목의 실적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직구 매출 확대에 따른 분유 판매 증가, 기능성 우유 제품 라인업 확대에 따른 마진율 개선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내다봤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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