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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주민 무비자 여행국 42개…세계 최하위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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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 고립 상황 드러나
한국은 189개국으로 최상위


北주민 무비자 여행국 42개…세계 최하위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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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북한 여권을 가지고 비자없이 여행할 수 있는 나라는 42개국으로 조사됐다. 한국은 189개국으로 최상위권에 속했다. 북한의 국제사회 고립 상황이 '여권 파워'에서도 드러난다는 평가다.


영국 법률회사 '헨리 앤드 파트너스(Henley & Partners)는 8일(현지시간) "2019년 1월 현재 북한 여권을 소지하고 무비자로 방문할 수 있는 나라는 42개국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39개국에서 2개국 더 늘었다.

국가별 무비자 입국 수를 평가한 '여권 지수(Passport Index)'에서 북한은 가장 여행의 자유가 없는 20개국 중 하나로 지목했다. 이란, 에티오피아와 같은 세계 최하위 공동 9위다.


북한 주민이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는 나라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대륙에 집중돼 있다. 유럽 나라 중에는 벨라루스가 유일하다.


북한 여권으로는 10개 나라만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다. 키르키스탄, 벨라루스, 잠비아, 쿡아일랜드, 미크로네시아, 니우에, 도미니카, 아이티, 세인트빈센트그레나딘, 가이아나 등이다.


나머지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라오스 등 32개국에서는 입국하면서 비자를 받아야 한다.


이 국가들을 제외한 156개국을 여행하는 북한 주민은 사전 입국심사를 받아야 한다.


헨리 앤드 파트너스는 "북한은 통제가 아주 심한 나라여서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는 나라도 적고, 비자를 받지 않고 북한에 입국하는 외국인도 별로 없다"면서 "반면 한국 여권은 189개국을 사전 비자를 받지 않고 입국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여권 지수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제공 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다. 여권 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는 일본이다. 2019년 1월 현재 190개국을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다.


2위 한국과 싱가포르는 189개국, 3위인 독일, 프랑스 여권 소지자는 188개국을 비자 없이 여행할 수 있다.


미국 여권 소지자는 185개국을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고 중국 여권 소지자는 74개국으로 전체 69위, 러시아 여권 소지자는 119개국으로 전체 48위로 평가됐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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