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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 기업 M&A 95% 급감…무역전쟁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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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미중 무역전쟁 영향으로 중국 자본의 미국 기업 인수·합병(M&A) 규모가 95% 급감한 것으로 드러났다.


8일 M&A 전문 분석업체 머저마켓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미국 기업 M&A 규모가 2년전 최고치를 찍었을 때 보다 95% 급감해 미중 무역전쟁 타격을 직접적으로 반영한 사실을 드러냈다.

2016년 553억달러에 달했던 중국 자본의 미국기업 M&A 규모는 2017년 87억달러로 쪼그라든데 이어 지난해 30억달러 수준으로 더 축소됐다.


2년동안의 급격하게 줄어든 중국의 미국기업 M&A 규모 축소는 같은 기간 전세계 M&A 규모가 3조5300억달러로 11.5% 늘어난 것과 대조적이다. 같은기간 중국 자본의 유럽 기업 M&A 규모 역시 81.7%나 증가해 604억달러를 기록했다.

미중 무역전쟁 상황에서 미국 정부가 국가안보를 이유로 중국 자본의 미국 기업 인수를 경계한데다 중국 정부 역시 내부 성장 촉진을 위해 자본통제를 강화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HNA, 안방그룹 등 그동안 미국 기업 M&A에 활발하게 나섰던 중국 기업들도 정부의 자본회수 요구에 따라 투자금을 회수하고 추가 투자를 자제하고 있다.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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