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효원 기자]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과 신지예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이 2차 설전을 이어가고 있다.
7일 이 최고위원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신지예 위원장이 허위사실을 유포하는데 워마드는 과속 집계되는 사이트 집계 기준으로도 하루에 방문자 수 1만1250명에 10만5760번 이상의 페이지뷰가 일어나고 있다"며 신 위원장의 주장에 반박했다.
앞서 6일 신 위원장은 "29개 의석 갖고 있는 원내정당의 2019년 목표가 조회수 500도 될까 말까 한 웹사이트 폐쇄? 의석 낭비에 가깝다"고 주장하며 "바른미래당 의석이 29개니까 이런 사실이라도 지적하고 워마드 같은 극우집단과 맞서고 있는 거지, 녹색당 의석이 29개였으면 워마드 옹호하느라 나라가 젠더갈등에 망해버릴 것"라고 지적했다.
이에 이 최고위원은 "인권에 대한 몰이해가 아니면 '여성' 하나로 인권 위에 놓고 옹호하면 안된다. 워마드 게시물들의 혐오표현 게시 비중을 수치화 해보기 위해 크롤러를 짜고 있다. 그 숫자를 보고도 옹호하는지 봅시다"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신 위원장과 이 최고위원의 설전은 지난 4일 시작됐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2019년을 워마드 종말의 해로 만들어주겠다"라고 적자 신 위원장은 곧바로 응수했다. 신 위원장은 "2019년 목표가 참 소박하다. 국민과 싸우지 말고 사회문제와 싸우라. 이준석 씨는 정치인들이 불량식품 정치하면 안된다고 해놓고, 본인이 불량식품인 격"라고 공개 저격에 나섰다.
황효원 기자 woni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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