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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中 3S바이오와 파트너십…"中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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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中 3S바이오와 파트너십…"中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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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바이오에피스)는 7일 중국 바이오제약사 3S바이오와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권 계약에 관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미국, 유럽에 이어 세계 2위 의약품 시장인 중국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게 됐다.

이번 계약에 따라 바이오에피스는 대장암 치료제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인 'SB8'(성분명 베바시주맙) 등 일부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의 판권을 3S바이오에 위임한다. 바이오에피스는 3S바이오와 중국 내 임상시험, 허가, 상업화 과정에서 협업하며 판권 위임에 대한 선수금과 로열티 등을 지급받는다.


바이오에피스는 이번 계약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국 시장에서 개발 노하우와 제품 신뢰도를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고한승 대표는 "중국 임상, 인허가, 상업화 등에서 탁월한 역량을 보유한 3S바이오와의 협업을 통해 중국 바이오의약품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고품질의 바이오의약품을 통한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 앤 설리반에 따르면 중국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향후 10년간 연평균 16%, 그 중에서도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7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중국 정부는 2020년까지 바이오의약품 비중과 바이오시밀러를 확대하겠다는 13차 5개년 바이오산업발전규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현재 중국 바이오시밀러 시장에는 암젠, 화이자, 사노피, CJ헬스케어, 바이넥스가 진출한 상태다. 암젠은 중국 심세레와 4개의 바이오시밀러 공동 개발, 사노피는 대만 JHL과 혈액암 치료제 리툭산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나섰다. 화이자는 GE와 손잡고 바이오시밀러 생산 중심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 설립을 추진 중이다. 국내에서는 CJ헬스케어와 바이넥스가 바이오시밀러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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