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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최대 가전쇼' 핫 키워드는 5G·로봇·TV·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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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 특징…자율주행차 스마트 홈 등 곳곳서 파급력 과시
삼성 98인치 LG 88인치 등 프리미엄 TV 불변의 주인공…AI 플랫폼 경쟁도 주목
현대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가존쇼 넘어 '5대 모터쇼' 자리매김…SK그룹 첫 참여

'지상 최대 가전쇼' 핫 키워드는 5G·로봇·TV·AI 네이버 엠비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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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안하늘 기자, 임온유 기자] '지상 최대 가전쇼'로 불리는 'CES 2019' 개막이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 세계 전기전자, 정보기술(IT) 기업은 물론 자동차 회사의 '최초' 첨단기술 경쟁이 후끈 달아올랐다. 올해 CES의 주요 키워드는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 인공지능(AI), 로봇, 자율주행, 프리미엄 가전, 헬스케어, 블록체인 등으로 압축된다.

오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올리는 CES 2019는 '5G Everywhere(어디에나 5G)'로 요약될 만큼 5G 활약상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초고속ㆍ초저지연ㆍ초연결'을 특징으로 하는 5G는 자율주행차, 로봇, AI, 스마트홈 등 미래 기술 곳곳에서 파급력을 과시한다. 올해 5G 상용화를 앞둔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과 AT&T의 최고경영자(CEO)가 나란히 기조연설 무대에 서는 것도 5G의 높아진 위상을 반영한다. 이들은 5G가 바꿀 미래의 교육 환경, 도시 인프라 등에 대해 역설할 예정이다. 국내 이통 3사 중 유일하게 부스를 차리는 SK텔레콤은 사람 모습을 한 아바타와 대화할 수 있는 홀로박스 등 소비자가 실감할 수 있는 5G 미디어 콘텐츠를 공개한다.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생활 속 로봇이다. 사람의 가사, 교육 등 생활 전반에 관여하는 서비스용 로봇이 대거 출연한다. 일본, 미국 등 선진국이 시장을 주도하지만 삼성전자, LG전자, 네이버 등 국내 업체의 추격 역시 만만치 않다. 삼성전자는 뇌졸중 환자 등의 재활을 위한 의료용 발목 보조 로봇을, LG전자는 사용자의 허리 힘을 키워주는 근력 보조 로봇을 선보인다. 네이버는 7개 관절로 정교한 작업을 해내는 로봇팔 '앰비덱스'로 창립 20년 만에 CES 무대에 데뷔한다.

'지상 최대 가전쇼' 핫 키워드는 5G·로봇·TV·AI LG전자 클로이 수트봇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답게 이번 CES에서도 불변의 주인공은 프리미엄 TV다. 세계 점유율 1위 삼성전자는 50인치 TV 4대를 합한 크기의 98인치 8K 양자점발광다이오드(QLED) TV를 최초로 선보이고 초대형 TV 시장의 주도권을 쥔다는 목표다. LG전자는 88인치 8K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내놓는다. 88인치는 현재까지 나온 OLED TV 중에 가장 큰 사이즈다. LG디스플레이는 화면이 돌돌 말리는 65인치 롤러블(rollable) TV를 소개한다.


AI 플랫폼 경쟁도 주목해야 할 주제다. 아마존과 구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군을 포섭하기 위한 총성 없는 전쟁을 치른다. 추격자인 구글은 CES 2018 때보다 세 배 큰 부스를 만들고 AI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의 활용성을 뽐낸다.


업계 관계자는 "구글과 애플이 모바일 플랫폼 주도권을 주도하며 일류 기업으로 도약했듯이 누가 AI 플랫폼의 주도권을 잡느냐에 따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성패가 갈릴 것"이라며 "국내 업체들이 경쟁에서 한 발 물러나 있는 점은 아쉬운 대목으로 AI 플랫폼 패권마저 미국 IT 공룡에 넘겨주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고 말했다.

'지상 최대 가전쇼' 핫 키워드는 5G·로봇·TV·AI 기아차 R.E.A.D. 모션 4인승 모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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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의 별미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미래 기술 향연이다. CES는 가전쇼를 넘어 세계 5대 모터쇼로 불릴 정도로 미래 기술 트렌드를 주도하는 장으로 자리 매김했다는 평가다. 기아자동차는 자율주행 시대 이후의 시대상으로 감성주행을 제시하고 '실시간 감정반응 차량제어 시스템(R.E.A.D.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현대모비스는 미래 자율주행차 핵심 부품 기술력을 뽐내고 트렌드를 주도한다는 포부다. 메르세데스-벤츠는 CLA와 순수 전기차 EQC, 콘셉트카 비전 어바네틱 등 신차의 첫 공개 무대로 모터쇼가 아닌 CES를 택했다. 보쉬는 아우디 A3 e-트론을 기반으로 한 데모 차량을 통해 스트레스 없는 전기차 주행이 가능하도록 '컨비니언스 차징' 등 다양한 미래형 모빌리티 서비스를 소개한다.


4대 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CES에 참가하지 않았던 SK그룹이 올해부터 대열에 합류하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C 등 SK그룹 주력 계열 4사는 'SK의 혁신적인 모빌리티'를 테마로 글로벌 자동차 기업의 전시 부스가 밀집한 공간에 공동 부스를 마련한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이완재 SKC 사장 등 SK그룹의 에너지, 통신, 반도체, 소재 사업 수장이 총출동한다. SK그룹 측은 "각 사의 모빌리티 기술력을 바탕으로 2019년을 SK 모빌리티 사업 가속화의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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