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입차, 2018년 26만705대 판매...연간 26만대 첫 돌파
벤츠 '7만대 클럽'에 최초 입성...BMW 2위 유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지난해 국내 수입차 시장이 처음으로 연간 26만대를 돌파했다. 1987년 수입차 전면 개방 이후 최초다.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는 연간 판매량 7만대를 달성하며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최대 실적을 올렸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는 전년 대비 11.8% 증가한 26만705대를 기록했다. 지난 12월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는 2만450대로 집계됐다. 메르세데스 벤츠가 7만798대, BMW 5만524대, 토요타 1만6774대, 폭스바겐 1만5390대, 렉서스 1만3340대 순으로 조사됐다.
벤츠코리아는 지난해 7만798대를 판매, '7만대 클럽'에 최초 입성했다. 2016년 이후 지난해까지 3년 연속 1위를 수성했다. 지난해 수입차 시장에서 베스트셀링 모델 10위권에는 E300 4매틱(1위ㆍ 9141대), E300(3위ㆍ 8726대), E200(5위ㆍ 7195대) 등 3개 차종을 올렸다.
지난해 리콜 사태로 위기를 겪은 BMW는 판매량이 줄었음에도 2위를 지켰다. 지난해 BMW코리아는 전년(5만9624대) 대비 15.3% 줄어든 5만524대를 판매했다. 상반기까지 베스트셀링 1위를 지켜오던 520d가 리콜 사태의 직격탄을 맞았다. 다만 국내 수입차 시장 점유율은 19.38%를 기록했다.
지난 4월 판매를 재개한 아우디ㆍ폭스바겐은 1만2450대, 1만5390대를 팔았다. 폭스바겐이 4위, 아우디가 6위를 차지했다. 제한적인 제품 라인업에도 불구하고 선방했다.
토요타는 하이브리드 인기에 힘입어 전년 대비 43.4% 성장, 3위에 올랐다. 토요타의 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 역시 1만3340대를 팔아 전체 수입차 시장 5위에 올랐다. 랜드로버(1만1772대), 포드(1만1586대), 미니(9191대), 볼보(8524대), 혼다(7956대)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독일차 브랜드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2017년 56.7%에서 지난해 58.9%로 늘었다. 이에 유럽 브랜드의 점유율은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한 74.5%를 기록했다. 일본 브랜드의 점유율은 18.7%에서 17.4%로 줄었다.
디젤 차량의 점유율은 41.0%로 크게 감소했다. 지난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디젤 판매는 10만6881대를 기록했다. 수입차 시장의 성장에도 오히려 판매량이 줄었다. 반대로 하이브리드 시장은 2만2847대에서 3만369대로 32.9%, 가솔린 시장 역시 10만74대에서 12만3273대로 23.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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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별로는 벤츠 E 300 4매틱, 렉서스 ES300h(8803대), 벤츠 E 300 순으로 나타났다. BMW 520d(7696대), 벤츠 E200, 포드 익스플로러 2.3(6237대),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5595대), 아우디 A6 35 TDI(5194대),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4564대) 등이 뒤를 이었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2018년 수입차 시장은 아우디와 폭스바겐의 판매재개에 힘입어 2017년 대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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