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사생활' 에릭남 "지구온난화 알리고 싶어"

'동물의 사생활' 가수 에릭남 / 사진=KBS 2TV

스타가 만드는 동물 다큐멘터리 KBS 2TV ‘은밀하고 위대한 동물의 사생활’(동물의 사생활)의 새로운 에피소드 ‘펭귄’ 편이 4일 첫 방송된다. 문근영·김혜성·에릭남은 지난해 11월 아르헨티나 남쪽 끝 우수아이아로 떠나, 그곳에 살고 있는 펭귄들의 특별한 이야기를 카메라에 담아냈다.

무엇보다 에릭남은 유쾌한 모습과 친화력으로 ‘동물의 사생활’의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또한 한국어, 영어, 스페인어, 중국어 등 4개국어가 가능한 에릭남은 스페인어 현지 통역을 맡기도 했다. 에릭남에게 ‘동물의 사생활’ 촬영 소감을 들어봤다.

◆ “지구온난화 문제, 알리고 싶었다”

에릭남은 자연에 대한 관심으로 ‘동물의 사생활’에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지구온난화로 수만 마리의 펭귄이 한꺼번에 죽었다는 기사를 봤다. 너무 늦기 전에 액션을 취하는 게 좋을 것 같았고, 이런 이야기를 담아 알릴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들어 동참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 “연출 문근영, 믿음직스러운 리더”

에릭남은 문근영·김혜성의 첫인상도 좋았다고 밝혔다. 그는 연출을 맡은 문근영에 대해 “엄청 열심히 하고 열정이 느껴진다. 내가 반성하게 될 정도. 팀원들의 의견을 듣고 반영하고 싶어하는 좋은 리더의 정신이 있는 것 같아서 믿음직스럽다”고 말했다.

팀원들이 함께 있는 메신저 단체방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촬영에 앞서 문근영은 팀원들에게 여러 숙제를 내주며 장문의 문자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에릭남은 “한국말을 못 알아듣는 척했다”며 “다큐를 찍어야 하니까 열심히 공부했다. 학교 가는 느낌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문근영·김혜성·에릭남이 출연하는 KBS 2TV ‘동물의 사생활’ 펭귄 편은 이날 밤 8시5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