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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경기도 성남시가 노숙인에 임시 잠자리를 제공한다.
성남시는 오는 3월말까지 '혹한기 노숙인 보호 대책'을 마련, 노숙인에게 겨울철 임시 잠자리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성남지역에는 60여명의 노숙인이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시는 이 사업을 위해 관내 10개 고시원과 계약을 맺었다.
시는 특히 임시 거처에 세탁, 목욕, 생필품 등을 지원하고, 3개반 21명으로 위기 대응반을 꾸려 수시로 거리 상담을 진행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자립 의사가 있는 사람은 자활 시설인 하대원동 안나의 집과 중앙동 성남 내일을 여는 집 등에 입소시켜 사회 복귀를 지원하고, 일자리를 원하면 노숙인 자활사업장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도와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자활 시설 입소를 거부하는 노숙인에게는 방한복, 내복, 모자, 장갑 등 방한 물품을 지원하고, 치료가 필요한 노숙인은 소방서, 경찰서, 의료기관 등에 연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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