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CU가 이달 27일부터 업계 최초로 장바구니 대여 서비스를 시작한다.
CU에서 상품 결제 시 장바구니를 요청하면 보증금 500원을 받고 기존 대형 비닐봉투 크기의 CU 장바구니(300 x 140 x 420㎜)를 대여해 주며, 대여한 장바구니는 사용 후 전국 모든 CU 매장에서 반납이 가능하다.
CU 장바구니는 부직포로 제작해 비닐이나 종이 쇼핑백보다 내구성이 뛰어나며 제품의 형태나 무게에 상관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지금까지 장바구니 대여 서비스는 주로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운영돼 왔지만, 최근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자는 사회적 여론이 확산되면서 CU가 편의점 업계에서는 최초로 서비스를 도입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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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는 이번 장바구니 대여 서비스 도입을 통해 점포에서 사용하는 비닐봉투의 사용량을 30% 이상 줄여 약 4300톤의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단 서울, 수도권 일부 점포를 대상으로 테스트 운영을 거친 후 내년 상반기 차세대 POS 시스템이 전점에 도입되는 시점에 맞춰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일두 BGF리테일 생활용품팀 상품기획자는 "최근 범국민적으로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소비접점에서 고객들이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소비 대안에 대해 깊이 고민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친환경 정책들을 적극 도입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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