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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신당동·종로 충신동 '성곽마을 도시재생'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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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신당동·종로 충신동 '성곽마을 도시재생'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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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서울시가 중구 신당동·종로 충신동 성곽마을의 도시재생을 본격화한다. 한양도성에 인접한 9개권역 성곽마을 중 중구 신당동 831 일대(12만6747㎡)와 종로구 충신동 1-1 일대(2만9601.6㎡)의 노후 저층주택 밀집 지역에 마을특성화, 주거환경개선 및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관리형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19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중구 다산권과 종로구 충신동 성곽마을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수립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중구 신당동 831 일대는 서울 한양도성(사적 제10호) 인접마을이다. 이에 따른 역사·문화적 성곽마을 특성을 보전하면서도 한양도성 탐방객과 마을 거주민의 생활편의를 위해 노후된 골목길 포장을 정비하고 안전시설을 설치한다.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쉼터 조성, 경사로 미끄럼방지 포장 등에도 나선다. 이 마을을 '보행 친화마을'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주민워크숍에서 사업 우선순위로 선정된 마을재생 거점 조성을 위해 주민공동이용시설을 리모델링해 주민공동체 활동거점 공간을 마련, 열린육아방 및 마을카페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성곽길변에 위치하고 있는 평화를 만드는 교회와 협약을 맺어 교회 일부를 마을에 부족한 주민 교류 공간으로 조성, 공유부엌 등 공동체 활동을 위한 용도로 활용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노후 하수관거 정비, 계단 정비 등을 통해 저층 주거지 생활환경을 개선할 것"이라며 "안전한 마을 만들기 사업으로 재해·사고가 없는 마을을 위한 CCTV, 보안등을 설치하고 비상소화장치, 제설함 등 방재용품을 골목 곳곳에 설치하는 등 총 16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공부문 사업은 내년 실시설계를 거쳐 2021년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종로구 충신동 1-1 일대는 지난해 3월 주택재개발 정비구역(충신1) 해제 이후 1년여간 주민들이 참여하는 재생계획을 수립해 왔다. 해당 마을은 동측에 낙산공원과 서울 한양도성(사적 제10호) 이 위치해 있어 마을과 한양도성을 연결하는 중심 생활가로 정비를 통한 성곽마을의 정체성을 확보하고 골목길 보행환경을 개선한다. 주민워크숍에서 사업 우선순위로 선정된 주요 생활가로 정비사업을 통해 도로포장을 개선하고 안내판을 설치해 차량통행 및 보행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문화·예술 마을조성을 위해 '충신연극공유센터'와 연극인 두레주택 등 마중물 사업을 추진하기도 했다.


전신주 공중선 정비와 노후 하수관거 정비, 정화조 정비 등을 통해 저층 주거지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안전한 마을 만들기사업으로 재해·사고가 없는 마을을 위한 CCTV, 그림자 가로등을 설치하고 비상소화장치, 제설함 등 방재용품을 골목 곳곳에 설치하는 등 총 11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공부문 사업은 내년 실시설계를 거쳐 2021년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그 외에도 두 마을 모두 주민들의 관심이 높은 주택개량 지원사업은 주택개량 비용의 50% 내에서 최대 1200만원까지 직접지원이 가능하다. 주택개량 및 신축공사비 저리 융자지원으로 개량은 가구당 4500만원, 신축은 가구당 최대 9000만원 범위에서 0.7%로 저리 융자도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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