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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한화, 견조한 실적…주주환원정책 변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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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8일 한화에 대해 견조한 실적 속에 그에 따른 주주환원정책의 변화를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2000원을 유지했다.


한화는 방산주 투자심리 약화, 신뢰도 하락, 케미칼/생명 주가 부진 등으로 신저가를 기록하며 혹독한 한 해를 보냈다. 4분기 실적도 한화생명, 한화케미칼의 실적 부진으로 지배주주 순이익이 767억원(흑전 YoY, -55.7% QoQ)로 컨센서스 972억원을 21.0% 하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연간 순이익은 6,829억원으로 전년 대비 68.5% 증가가 예상됐다.

2018년 PER은 4.1배, 2019년 3.8배 수준인데 투자심리 약화를 고려해도 저평가가 심하다는 평가다. 한화건설의 잠재손실을 덜어낸 후 극단적인 어닝쇼크 이슈는 소멸됐는데, 보수적으로 4분기 실적을 0원으로 가정해도 PER은 4.6배 수준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올해 한화건설의 턴어라운드로 한화의 실적 안정성이 높아졌다. 2018년 한화건설의 영업이익은 2,872억원으로 전년 대비 103.1% 증가가 예상됐다. 이라크의 공사 정상화가 개선의 배경이라는 설명이다. 올해 이라크 매출은 4,500억원, 내년 매출은 7,000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기에 개선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2019년 영업이익은 2,840억원으로 올해 수준의 보수적 추정치를 적용했는데, 실적 정상화에 진입한 한화건설은 2018년 매분기 우리의 예상치를 초과 달성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실적 정상화 이후 견조한 영업실적, FCF를 시현 중이지만 2년간 DPS는 600원으로 동일, 2016년 배당성향 11.6%, 2017년 13.9%에 불과했다. 올해 DPS를 전년과 동일한 600원을 가정하면 배당성향은 8.3%, 배당수익률은 1.9% 수준으로 분석됐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러나 최근 시장의 주주환원 강화 기조, 투자자의 engagement 활동, 효성/현중지주/두산/SK 등 타 기업을 고려하면 한화도 점진적인 변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올해 DPS를 1,000원 수준으로 상향해도 여전히 배당성향은 13.6%, 배당수익률은 3.2%(보통주)에 불과해서 개선 여지가 상존한다는 점이 투자포인트"라고 진단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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