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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부동산 영향] 상가·오피스텔 투자 위축 불가피…"대출 비중 조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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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30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년 만에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수익형 부동산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다만 이번 금리 인상이 예고된 일인 만큼 큰 충격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꼬마빌딩 등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는 부동산에 눈을 돌리거나 대출 비중 조정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이번 금리 인상으로 시중금리와 비교우위를 통해 구입 여부를 결정하는 수익형 부동산의 수요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다만 토지면적이 많아 자본이득 기대가 높은 꼬마빌딩이나 사무용 빌딩은 상대적으로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대지 지분이 많지 않고 단순 임대소득만을 추구하는 구분상가나 오피스텔은 악영향이 미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상혁 상가정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금리가 오를수록 수익형 부동산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면서도 “최근 부동산을 매입한 사람들은 대부분 금리가 오를 거라고 예상하고 매입해서 시장이 크게 요동치는 일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금리가 올라가는 타이밍상 수익형 부동산 수익률은 하락하고 있다”며 “매매가에 비해 임대료가 오르지 않는 추세인 만큼 대출 비중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금리보다 수익률이 떨어지는 부동산을 매입하면서 대출을 많이 끼게 되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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