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미국 TV 유명 애니메이션 시리즈 '네모바지 스폰지밥'(SpongeBob SquarePants)을 만든 스티븐 힐렌버그가 향년 57세로 세상을 떠났다.
스폰지밥 제작사 '니켈로디언'(Nickelodeon)은 27일(현지시간) 스폰지밥 캐릭터 창시자이자 프로그램 제작자인 힐렌버그가 근위축성 측색 경화증(ALSㆍ루게릭병)으로 투병하다 전날 눈을 감았다고 밝혔다.
힐렌버그는 작년 3월, 루게릭병 진단을 받은 사실을 공개하면서 "계속 스폰지밥을 만들 것이며, 할 수 있을 때까지 작품에 기여하겠다"고 끝까지 열정을 불태웠다.
지금 뜨는 뉴스
힐렌버그는 원래 대학에서 해양생물학을 전공했으며 졸업 후 1984년부터 캘리포니아 주 오렌지 카운티 해양 연구소에서 어린이들을 가르친 그는 교육용 만화책을 직접 제작할 만큼 그림에 대한 관심과 소질이 뛰어났다. 스폰지밥도 바다생물을 의인화한 캐릭터다.
'네모바지 스폰지밥'은 1999년 5월 첫 방송된 후 점점 더 큰 인기를 모았고, 한때 편당 시청자 수가 2700만 명에 달하는 등 니켈로디언의 간판 프로그램이 됐다. 한국을 비롯한 200여개 국가에서 방영됐고, 60여 개 언어로 번역됐다.
힐렌버그는 올해 에미상 시상식에서 애니메이션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