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교야구 선수가 머리에 사구를 맞고 사망했다. 사진=후지TV 프라임 뉴스 이브닝 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박승환 인턴기자] 일본 구마모토현 구마모토 니시 고등학교 야구부 선수가 연습 시합 중 머리에 사구(死球)를 맞고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일본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1시 40분께 구마모토 니시 고등학교의 그라운드에서 현 내, 타 고등학교와 연습 시합 중 타자로 들어선 구마모토 니시 고등학교 2학년 선수가 상대가 던진 투수 공에 머리를 강타 당해 사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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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신문은 "상대 투수가 던진 공이 타자의 왼쪽 두부 부근이었다. 의식을 잃은 학생은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음날인 19일 오전 9시35분께 '외상성 막하출혈'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특히 "왼쪽 귀 끝에 공의 실밥 자국이 남아있었다"는 동료 학생의 말을 전하며 "헬멧과 머리의 경계면에 공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구마모토 고등학교 야구연합에 의하면 "공식 집계가 시작된 1974년 이후 연습 및 시합 중 선수 사망 사건은 총 9건이며 사구에 의한 사망은 3건이지만 머리에 공을 맞고 사망한 사례는 없었다"고 전했다.
박승환 인턴기자 absolu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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