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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찾은 카풀업계 "규제 혁신 통해 승차 시장 발전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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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선웅 쏘카 본부장 "카풀 운전자 수를 택시 면허 10%로 제한하자" 중재안 내놔

국회 찾은 카풀업계 "규제 혁신 통해 승차 시장 발전시켜야" 오른쪽부터 여선웅 쏘카 새로운규칙그룹 본부장,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이태희 벅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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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한울 기자] 승차공유(카풀) 업계 관계자들이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택시 카풀 태스크포스(TF)를 만나 관련 규제를 완화해줄 것을 요구했다.

TF는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를 비롯해 이태희 벅시 대표, 여선웅 쏘카 새로운규칙그룹 본부장,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 등 카풀 업계와 간담회를 가졌다. TF는 그 동안 카풀 업계와 택시 업계를 꾸준히 만난 것으로 알려졌지만, 공식 간담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정 대표는 "많은 시민들이 겪고 있는 이동 불편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있어야 한다"며 "택시산업에서 (카풀에 대한) 우려를 가지고 있지만, 대화를 나누며 이동 불편함을 해소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확인하고 있다"고 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풀 서비스를 출시하겠다고 예고했는데, 이 때문에 택시업계와 갈등을 겪고 있다. 지난 15일 개최된 TF와 택시업계의 간담회에서 택시업계는 "카풀이 물러서는 날까지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한 바 있다. 택시업계는 22일에도 국회 앞에서 대규모 '카풀반대' 집회를 연다.

더불어민주당 정당발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는 여선웅 쏘카 새로운규칙그룹 본부장은 "너무 많은 카풀 운전자들이 시장에 진출하면 택시업계의 반발이 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카풀 운전자의 수를 택시 면허의 10%로 규제하고 시·도가 수요와 공급을 조절하는 중재안을 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여 본부장은 "무인택시가 곧 상용화 되면 운송산업에 대단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새 산업에 국가적인 대비가 필요하다"고 했다. 쏘카는 현재 자회사인 VCNC를 통해 대리운전과 카풀을 결합한 서비스인 '타다'를 운영하고 있다. 이재웅 쏘카 대표는 카풀 업체 풀러스의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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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는 "모빌리티 분야는 스타트업에서 뒤쳐지고 있는 분야"라며 "규제 혁신 과정에 기존 산업과 충돌할 수 있지만, 국민 전체 이익 전체를 기준으로 잡고 신산업에 대해서는 무조건 도와준다는 입장으로 접근해야 혁신이 가져오는 성과를 나눌 수 있다"고 말했다. 이태희 벅시 대표 역시 "택시산업의 규모는 8조원 가량인데 현재 사양산업처럼 됐다"며 "모빌리티 서비스와 손을 잡는다면 전체 승차시장이 30~40조 시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TF장인 전현희 민주당 의원은 "택시업계, 카풀업계의 의견을 가감없이 수렴하고 소통하고자 한다"며 "TF를 구성한 여러 상임위의 지혜를 모아 정책위 차원에서 솔루션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규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택시업계 평균 수입이 165만원이라고 하고, 서울시 택시기사 중 20대가 3명뿐"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택시업계에 산적한 문제를 해결했으면 한다"고 했다.




조한울 기자 hanul0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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