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일렉트로닉스, 中 OLED패널 제조사와 전주도금 섀도마스크 개발계약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웨이브일렉트로닉스(웨이브일렉트로)가 중국 최대의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사와 세계 최초의 전주도금 방식의 차기 울트라HD(UHD)급 섀도마스크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웨이브일렉트로닉스 측에 따르면 회사가 약 8년간 600억원 이상 투자해 개발한 전주도금 방식의 섀도마스크는 기존의 에칭(Etching) 방식이 구현하지 못하는 UHD의 해상도 구현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회사는 개발 성공 시 오랜 기간 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이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 분야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수 있고,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폴더블 OLED 디스플레이의 출시로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섀도마스크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웨이브일렉트로닉스는 다른 중국 고객사와도 기존 섀도마스크 시제품의 본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테스트는 증착 테스트인데 실제 OLED 디스플레이 패널의 유기발광물질 증착 공정에 섀도마스크 시제품을 투입해 증착 공정을 진행한 뒤 결과물을 바탕으로 시제품의 성능을 평가 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당사는 차기 섀도마스크 모델의 개발을 성공하면 세계 최초로 전주도금 방식의 UHD급 섀도마스크 양산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중국의 다른 디스플레이 고객사와도 기존 섀도마스크 모델에 대해 본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어 양산 계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