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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보물선 돈스코이호 투자사기' 신일그룹 관계자 2명 추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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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보물선 돈스코이호 투자사기' 신일그룹 관계자 2명 추가 구속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관계자들이 침몰한 보물선으로 알려진 러시아 순양함 '돈스코이호'와 관련해 지난 8월 7일 서울 여의도 신일해양기술(전 신일그룹)을 압수수색한 뒤 압수품을 들고 사무실을 나서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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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러시아 함선 '돈스코이호 투자사기'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신일해양기술(옛 신일그룹) 관계자들을 추가로 구속했다. 이로써 사건 관련 구속자는 4명으로 늘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신일그룹 전 대표 류모(48·여) 씨와 이 회사가 진행한 인양 프로젝트의 총지휘대장을 맡았던 진모(67·남) 씨를 지난 13일 구속해 수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6월부터 '150조원 금괴를 실은 돈스코이호를 발견했다'면서 선체 인양을 빙자해 투자자를 속이고 투자금을 끌어모은 혐의를 받고 있다.

류씨는 투자사기 기획자로 지목된 '싱가포르 신일그룹' 전 대표 류승진 씨의 누나로, 경찰이 수사에 나선 직후 가장 먼저 출석해 조사를 받은 인물 중 한 명이다.


투자사기 의혹이 불거진 올해 7월 말 자리에서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난 류씨는 이름을 빌려줬을 뿐 사업 내용을 몰랐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경찰은 류씨가 사업 전반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진씨는 신일그룹이나 관계 회사의 직원은 아니지만, 이 회사가 인양 계획이 없는데도 투자 사기를 벌이는 데 일조한 인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해외 도피 중인 주범을 검거하고 나머지 공범들의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며 "추가범행 여부 등을 신속하게 수사해 가능하면 연내 수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신일그룹은 싱가포르 신일그룹, '신일그룹 돈스코이 국제거래소'와 공모해 돈스코이호 가치를 부풀려 홍보하며 가짜 가상화폐 신일골드코인(SGC)을 발행해 나눠주고 투자금을 끌어모은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돈스코이호 가치가 150조 원에 달한다며 부풀려 홍보했으나 실제 이 배에 막대한 보물이 묻혀 있다는 주장에 뚜렷한 근거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고, 인양 계획도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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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이번 일로 적어도 90억 원대 투자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본다.


한편 류승진 씨는 현재 베트남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8월 인터폴(국제사법경찰기구) 적색수배가 내려졌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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