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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일보하는 '쇼핑 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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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형서 럭셔리 쇼핑몰로
최대 규모 아이콘시암 10일 오픈
30만㎡급 넘는 대형몰도 20곳 넘어
명품브랜드 유치 '홍콩 잡아라'



진일보하는 '쇼핑 태국' 방콕 짜오프라야 강변에 위치한 아이콘시암 쇼핑몰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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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방콕 전창관 객원기자]태국이 재래시장형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쇼핑 관광국에서 벗어나 싱가포르, 홍콩처럼 초대형 쇼핑 관광국가로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있다.


건축 소요 인력 연 30만명에 16억5000만달러가 투자된 태국 최대 복합 쇼핑몰인 아이콘시암(ICONSIAM)이 지난 10일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

진일보하는 '쇼핑 태국' 아이콘시암 쇼핑몰 오픈행사에 가득 모인 군중들



태국은 현재도 방콕을 중심으로 더몰 방까삐 백화점 등 30만㎡ 내외 급의 쇼핑몰이 18곳, 사얌파라곤 쇼핑몰 등 40만㎡ 이상 급이 2곳, 센트럴월드 쇼핑몰 등 50만㎡급 4곳이 성업중이다.


그런데 65만㎡급 방콕몰과 엠스페어 백화점이 신규 부지확정과 기반공사를 시작한 가운데 이달초 방콕의 젖줄기로 여겨지는 짜오프라야 강변에 전통적 디자인 콘셉트에 혁신적인 설계방식을 적용한 초대형 복합쇼핑몰 아이콘시암이 새로 들어선 것이다.

진일보하는 '쇼핑 태국' 아이콘시암 쇼핑몰 오픈행사에서 축사하는 마하짝끄리 시린턴 공주



태국은 아이콘시암 쇼핑몰 오픈을 계기로 기존 골프나 스파 등 여흥이나 유적지 관람뿐 아니라 쇼핑 천국의 이미지를 더해 올인원 플랫폼 관광 국가로 한층 업그레이드한다는 구상이다. 토산품이나 관광 기념품 구입만이 아닌 글로벌 명품 브랜드 매장을 확대해 홍콩과 싱가포르로 향하는 관광 수요마저 빨아들인다는 계획이다.


아이콘시암에는 500개가 넘는 매장에 7000여개에 달하는 국내외 브랜드 제품들이 전시돼 있다. 일본의 타카시마야 백화점 글로벌 체인도 태국 최초로 입주했다. 싱가포르에 이어 동남아시아에서는 2번째로 애플스토어 직영 매장도 2000 ㎡ 규모로 들어섰다. 52층 규모의 오리엔탈 방콕 레지던스와 70층 매그놀리아스 워터프론트 레지던스가 태국내 최고급주거단지로 나란히 입주했다.


이달초 성대한 오픈 행사를 진행한 아이콘시암 쇼핑몰은 짜오프라야 강변의 아름다운 경관과 조화를 이룬 리버 파크, 멀티미디어 워터 조경, 소상공인과 대형 쇼핑몰을 연계시킨 77개 지역 특산 민예품 판매 플랫폼, 혁신적 기술이 적용된 컨퍼런스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외에 세계 정상급 전통문화 박물관, 민관협력 프로젝트로 시행된 지상철과 강안 부두시설의 연계 교통인프라 확보, 태국적 아름다움을 승화시킨 명작 갤러리 등으로 '아이콘시암에서의 7가지 신비로움' 이라는 테마로 건설됐다. 쇼핑몰 앞 전용부두에는 개항을 통해 외래 문물을 받아들이기 시작한 딱신왕이 창건한 톤부리 왕조 250 주년을 기리는 정크선 형태의 수상 박물관이 당시의 교역선 실물 크기로 재현돼 왕조시대의 문물을 전시한다.

진일보하는 '쇼핑 태국' 아이콘시암 백화점 전용부두에 톤부리왕조시대의 실물크기의 정크선으로 재현된 수상박물관


오픈 행사에는 상업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온 국민이 추앙하는 왕실의 마하짝끄리 시린턴 공주도 참석, 초대형 국가 랜드마크 프로젝트임을 실감케 했다. 국내외에서 100 여명의 축하사절단도 참석했다. 헐리우드 스타 나오미왓츠, 댄 스티븐스, 태국 연예계의 슈퍼 스타 파차라파 차이츠어 등과 함께 한류스타 최시원과 김동준이 개막식에서 눈길을 끌었다.

진일보하는 '쇼핑 태국' 아이콘시암 쇼핑몰 오픈행사에서 매스컴에 둘러 싸인 태국 슈퍼스타 파차라파 차이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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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일보하는 '쇼핑 태국' 아이콘시암 쇼핑몰 오픈 행사에서 한류스타로 현지언론의 주목을 받은 최시원



아이콘시암 쇼핑몰의 지주회사 사얌피왓의 대표이사 겸 아이콘시암 쇼핑몰 전무 이사인 차다팁씨는 "아이콘시암 쇼핑몰은 다양한 삶을 살아가는 수 많은 태국인들의 마음을 결집시킨 창조물로서 기획했다"며 "세계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태국다움의 가치를 구현한 국가적 상징의 랜드마크로 탄생한 축조물"이라고 강조했다.




방콕 전창관 객원기자 bkkchu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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