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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사이언스 품에 안긴 '단디바이오', 패혈증 치료제 "2년 내 임상진입·기술수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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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의학 외길 박영민 대표 "신약 개발에 몰입"…패혈증 치료제·항암 면역증강제 핵심 파이프라인

넥스트사이언스 품에 안긴 '단디바이오', 패혈증 치료제 "2년 내 임상진입·기술수출 추진" 박영민 단디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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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넥스트사이언스가 양대 성장축인 신약 개발 사업과 화장품 사업을 본격화 한다. 회사는 8월 천연주의 화장품 기업 ‘엘리샤코이’에 이어 10월 패혈증 치료제와 면역증강제를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하는 ‘단디바이오사이언스(단디바이오)’ 인수를 마무리해 1차 전열을 정비했다.


아시아경제가 지난 16일 단디바이오 박영민 대표를 만났다. 그는 “넥스트사이언스 피인수 후 신약 개발에 쏟아 부은 시간과 노력의 결과물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면서 “신약 개발에 몰입할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기초의학자로 외길을 걸어온 박 대표는 단디바이오 공동설립자로 현재 건국대학교 의생명과학연구원 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사명 ‘단디’는 ‘확실하게’의 부산 사투리에서 따왔다.

넥스트사이언스가 인수한 1호 바이오 기업 단디바이오는 패혈증치료제를 포함해 면역증강제, 고병원성인플루엔자 치료제,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항비만·알코올 흡수 저하제, B형간염 치료제 등을 신약 파이프라인으로 보유하고 있다.


단디바이오는 피인수 전 감염과 면역학 분야 권위자들이 신약 부문별로 참여한 연구 공동체의 형태로 운영됐으나 지난 10월 넥스트사이언스에 인수된 이후 모회사의 자본력을 바탕으로 신약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첫 번째 성과는 단디바이오를 이끌고 있는 박 대표의 패혈증 치료제에서 나올 전망이다. 패혈증은 체내로 침입한 미생물(균)이 유발하는 중증 감염병으로 체온, 맥박, 호흡, 백혈구 수가 급격하게 변화하는 병으로 진행속도가 빠르고 치사율이 30%에 이른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치사율이 50%에 달하는 제3군 법정 감염병이다.


현재 입증된 패혈증 유일한 치료법은 신속한 항생제 투여를 통한 원인 미생물의 박멸과 수액 공급을 통한 혈압 유지뿐이다. 더욱이 항암치료와 자가면역질환에 대한 치료 등으로 면역 저하 환자가 급증하면서 항생제 투여가 늘어나고 이로 인한 항생제 내성 슈퍼박테리아의 출현으로 새로운 치료법의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박 대표는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기구가 크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 패혈증 치료제 후보 물질의 경우 앞으로 2년 이내에 임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전 임상을 마무리하는 시점부터 라이센스 아웃(기술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가 찾아낸 패혈증 치료제 후보 물질 ‘DD-S001’은 임상 전 동물실험에서 전체 폐혈증의 65%를 유발하는 ‘그람음성균’에 대한 항균 효과를 보였다. 그는 “기존 항셍지인 '폴리바이신B' 이외의 패혈증 치료제는 없다”면서 “‘DD-S001’ 같은 후보 물질 개발 전략과 유사한 경우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혈액 투석기를 활용한 패혈증 치료용 장치도 개발해 시장에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핵심 파이프라인 ‘면역증강제·면역억제인자 타겟 약물전달 플랫폼’의 개발에도 속도를 더하고 있다.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적어 각광을 받고 있는 항암 면역치료기술의 낮은 치료 효율의 극복하는 게 목표다. 면역기능이 약화된 암 환자의 면역력을 강화하면서 면역을 억제하는 원인을 제거해 글로벌 제약사들이 내놓은 항암 면역 치료제의 효능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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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야를 책임지고 있는 임용택 성균관대 교수는 “대형 제약사에서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는 체료제의 낮은 치료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병용 치료제 기술”이라며 “전 임상에서 효과를 확인했고 유방암, 담낭암 등 4가지 암을 대상으로 추가로 전임상 데이터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 교수가 준비 중인 병용 암 치료제 기술은 2~3년 후 본 임상에 들어간다. 넥스트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임상 진입 이후에는 대형제약사로 기술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면역항암제 별로 개별 기술수출이 가능한 병용 기술이라는 점에서 매력이 높다”고 설명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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