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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영 김, 美하원선거서 민주당 후보에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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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한인 여성으로는 최초로 미국 연방하원 입성이 유력해졌다가 개표 막판 역전을 허용한 영 김(56·공화) 후보가 결국 낙선했다.


17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캘리포니아주 연방하원의원 39선거구에서 길 시스네로스(민주) 후보가 영 김 후보를 제치고 의석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영 김은 당초 중간선거 개표 초반 시스네로스를 8.5%p가량 앞지르며 당선을 확정짓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개표 막바지로 갈수록 두 후보 간 득표차는 줄었고, 지난 16일 결국 시스네로스가 941표차로 영 김을 앞지르기 시작했다.


통상 보수성향의 공화당 지지 유권자들이 우편투표를 일찍 끝내는 반면 민주당을 지지하는 젊은 유권자들은 뒤늦게 우편투표를 보내 개표 막판에 집계되는 경향이 있다. 공화당 소속인 김 후보는 개표가 진행될수록 판세가 불리해졌다.

영 김은 지난 1975년 한국에서 이주한 이민자로, 역시 공화당 소속 에드 로이스 하원의원과 이 지역에서 20여년간 함께 일하다 선거구를 물려받았다. 로이스는 미국 연방하원 내 대표적인 친한파 정치인이었다. 김 후보의 패배로 미국 동서부에서 한인 출신 후보들이 연방하원에 동반 진출하려던 목표는 좌절됐다.




국제부 기자 interde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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