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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간소음 갈등 이웃에 낫 들어보인 60대 입건…'특수협박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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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간소음 갈등 이웃에 낫 들어보인 60대 입건…'특수협박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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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층간소음 갈등을 벌여온 이웃에게 ‘농업용 낫’을 들어보인 60대가 입건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김모(67)씨를 층간소음 분쟁 끝에 이웃에게 낫을 들어 보이며 협박한(특수협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마포구의 한 아파트 7층에 거주하는 김씨는 위층 거주자 A씨(56)오 수년 간 층간소음 문제로 마찰을 빚어왔다. 지난 4월 A씨는 또 다시 7층에서 천장을 두드리자, 아래로 내려가 항의했다. 그러자 7층 거주자 김씨가 복도 끝에서 15cm 길이의 낫을 빼 들어 위협한 것으로 조사됐다.


위층에 사는 A씨는 경찰에 “아랫집 사람이 낫을 들어 보이며 ‘죽여버리겠다’고 위협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달 중으로 김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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