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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한국전력, 내년 실적 개선되나 눈높이 낮춰야…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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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4일 한국전력에 대해 내년 실적 개선을 기대해 볼 수 있으나 기대 수준을 낮춰야 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3만5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전력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16조4098억원, 영업이익은 49.7% 감소한 1조3952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 1조2915억원을 1000억원가량 넘어섰다. 원민석 연구원은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연료비 단가 상승 및 연료 사용량 증가에 따른 연료비 증가, 외부 구입전력량 증가에 따른 구입전력비 증가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4분기는 영업적자 9270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적자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지난해 영업적자 1290억원에 비해 적자 폭이 크게 늘 것으로 봤다. 원 연구원은 "주로 원전 이용률 하락과 연료비단가 상승에 기인한다"며 "최근 한빛 1, 2호기, 한울 1호기의 계획예방정비 연장으로 인해 원전 가동률은 전 분기 대비 낮은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국제유가와 국제석탄가격이 보합세를 보였기 때문에 1분기부터 이어져 온 연료비단가 상승세는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는 원전가동률이 회복되면서 실적이 개선되겠지만 기대 수준은 낮출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원 연구원은 "계획예방정비 종료에 따라 지난 2분기부터 원전 가동률이 양호한 수준을 보일 것이나, 신규 원전 2기(신고리 4호기, 신한울 1호기]의 도입시점이 크게 연기됐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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