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고교자유학년제 '오디세이학교' 신입생 90명 모집

12월12일까지 원서 접수 … 학교 설명회 및 중3 학생 체험의 날 운영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오디세이학교'에 참가할 2019학년도 입학생 90명을 다음달 3일부터 12일까지 모집한다.

일반고 또는 자율형공립고등학교 진학 예정인 중학교 3학년 혹은 중학교 졸업자와 동등의 학력이 인정된 자를 대상으로, 학생의 자기소개서 등 서류 심사와 학생 및 학부모 면접을 통해 성실성과 참여 의지, 오디세이학교 운영 취지와 방향에 대한 이해도 등을 기준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정하게 된다.

고교자유학년제 오디세이학교는 서울교육청이 지난 2015년 최초로 도입한 전환학년(Transition Year) 교육과정으로, 올해 3월 각종학교로 개교했다. 입시 경쟁과 지식교과 위주의 교육과정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성찰과 깊이 있는 체험을 제공하는 창의적인 자율 교육과정을 공교육 교사들과 민간 대안교육기관이 협력해 운영하고 있다.

학교는 공통 교육과정과 선택 교육과정으로 운영되며, 학생들은 희망하는 교육과정을 선택하여 지원할 수 있다. 공통 교육과정으로는 글쓰기, 자치활동, 여행, 멘토 특강, 기획 활동, 보통교과 수업 등이 이뤄지며, 선택 교육과정은 프로젝트과정, 인턴십과정, 문화·예술과정, 인문학과정, 시민참여과정, 문학과성장과정 등이 진행된다.

교육과정과 관련한 교육활동 영상 및 사진은 오디세이학교 홈페이지(www.odyssey.hs.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디세이학교에 관심을 가진 학생과 학부모들을 위해 오는 21일 오후 5시에는 성동청소년수련관 무지개극장에서 설명회가 열린다.

또 중3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디세이학교 전 교육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선배들을 만날 수 있는 1일 체험학습을 오는 20일(영등포구 하자센터)과 26일(정독도서관 민들레), 27일(은평구 서울혁신파크), 29일(종로산업정보학교 꿈틀) 각각 운영한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