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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우울한데 관련주는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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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요즘 미세먼지는 피하고 싶은 대상이지만 주식시장에서는 환영받는다. 이달 들어 미세먼지가 심해지면서 관련주들도 높은 주가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공기청정기 등을 만드는 업체 위닉스는 전날 1만5700원을 기록했다. 전거래일 대비 2.95% 오른 것이며 지난달 말 대비 18.94% 상승이다.

미세먼지 관련주로 꼽히는 다른 업체들도 이달 동반 강세다. 모나리자 주가는 전날 4170원으로 지난달 말 대비 68.15% 급등했으며 오공(19.90%), 크린앤사이언스(15.91%), 웰크론(12.74%), KC코트렐(12.29%) 등도 10% 이상 주가가 뛰었다. 이들 업체들의 수익률은 같은 기간 코스피(2.50%)와 코스닥(3.41%)보다도 압도적으로 높았다.


미세먼지 공포가 커지며 관련주들의 주가도 덩달아 올랐다. 한국환경공단 대기오염 정보 사이트인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전날까지 미세먼지 농도가 '좋음'이었던 날은 8일 하루였으며 나머지 대부분의 날들이 '보통' 혹은 '나쁨'이었다. 일부지역에선 '매우 나쁨' 수준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지난 7일에는 올해 3월 이후 8개월 만에 수도권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기도 했다.

덕분에 관련 마스크 관련 상품도 늘어났다. 편의점 GS25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마스크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68.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의 경우 1일부터 7일까지 전년 동기 대비 마크스 매출이 120.9% 늘어났다. 즉 미세먼지가 심해지면서 관련 기업들의 실적도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같은 테마주를 추격매수하는 것은 자제하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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