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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한파' 가고 '미세먼지'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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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전국 낮 13~17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따뜻…중국발 스모그 밀려올 가능성 있어

'수능한파' 가고 '미세먼지' 오나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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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수능한파'는 이제 옛말이 된 가운데 한파가 물러간 자리를 '미세먼지'가 대신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5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기온도 평년과 비슷하거나 더 높은 모습을 보이겠다.


15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4도, 낮 최고기온은 14도로 예보됐다. 평년기온이 각각 3.2도, 11.3도임을 고려하면 평소보다 따뜻하다. 이 외에도 전국의 낮 기온은 13~17도로 분포하겠다.

수능한파는 수능일과 어울리지 않는 단어가 됐다. 포항지진으로 수능이 1주일 연기된 지난해를 제외하고 2007년부터 2016년까지 10년 동안 수능한파는 2014년 딱 한 번 뿐이었다. 당시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3.1도, 낮 최고기온이 4.3도 등으로 기록돼 평년보다 7도 가량 낮았다.


대신 이번 수능일에는 중국발 스모그가 밀려와 대기가 미세먼지로 가득 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중국기상국은 14일 베이징 공기 오염도가 5급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5급은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200 초과 300 이하인 구간이다. 고농도 초미세먼지가 바람을 타고 14~15일 우리나라까지 들어올 수 있는 셈이다.


다만 아직까지 15일 바람의 방향은 서풍이 아닌 동풍 혹은 북동풍으로 예상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14일 미세먼지 예보를 '보통' 혹은 '좋음'으로 해뒀다. 15일 예보는 이날 오후 5시가 돼야 공식 발표된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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