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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세아제강지주, 어렵지만 저평가 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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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유안타증권이 유상증자를 앞둔 세아제강지주의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세아제강지주의) 2019~2020년 추정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 수준"이라며 "미국이라는 불확실성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현재 주가(11월12일 5만원)는 PBR 0.20x로 과도하게 저평가 돼 있다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세아제강은 지난 9월 투자사업부문(세아제강지주)과 제조사업부문(세아제강)으로 분할됐다. 존속법인인 세아제강지주는 국내외 제조법인 및 판매법인 등의 관리와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사업부문을 영위한다. 지난 9월30일 기쥔 세아제강지주의 종속회사는 총 15개사이며, 소재지 기준 국내 3개사(세아스틸인터내셔날·세아씨엠·에스에스아이케이대부)와 해외 12개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세아스틸인터내셔날은 올 2분기에 설립된 회사로 해외 종속회사들을 관리하는 사실상 중간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다"며 "해외 종속회사의 대부분은 강관 제조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기준 연간 매출액 1000억원 이상을 기록한 해외 종속회사는 3곳으로, SeAH Steel America(미국·판매법인), SeAH Japan(일본·판매법인), SeAH Steel Vina(베트남·제조법인)가 있다.


현재 해외 종속 회사에서 매출액 규모가 가장 큰 회사로 SSA로, 향후 미국의 한국산 강관 제재 수준에 따라 세아제강과 실적 방향성을 같이 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2016년 4분기에 설립된 SeAH Steel USA는 지속적으로 가동률을 높이며 매출액은 증가하고 순적자 규모는 감소하고 있다"며 "향후 추가적인 가동률 상승과 함께 국산 HR의 조달이 가능하게 된다면 실적 개선 역시 이어질 수 있다고 사료된다"고 했다.


이어 그는 "지난 수년 간 순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SeAH Steel UAE와 Inox Tech의 변화 여부도 관건"이라며 "지주회사로 전환한 목적이 자회사들의 효율적인 관리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향후 이들의 변화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판단"이라고 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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