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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여성포럼] 공감의 시대, 여성 '포용적 리더십'으로 승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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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멘토가 후배 멘티에게 "성별은 도전 막을 조건 안돼"…"끝없이 도전하라" 주문

[2018여성포럼] 공감의 시대, 여성 '포용적 리더십'으로 승부하라 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아시아경제 주최로 열린 '2018 아시아여성리더스포럼'에서 멘토와 멘티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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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김동표 기자] "성별은 도전을 막을 조건이 될 수 없다."

여성 공공기관장과 최고경영자(CEO)가 속속 등장하면서 그간 한국 사회에 공고했던 유리천장 극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금녀(禁女)의 벽을 허물고 자신만의 영역을 개척한 여성 리더들은 "끝없이 도전하라"고 후배들에게 조언했다. 또 다양성이 성과로 이어지게 하는 '포용적 리더십'의 발현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입을 모았다.


8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8 아시아여성리더스포럼'에 참석한 7기 멘토단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라면 스스로 성별에 구애받지 않고 과감히 도전하는 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정보 공유와 소통이 중시되면서 '관계 지향적' 리더십이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다고 했다.

◆'여성 최초' 타이틀은 인생 버티는 힘= 7기 멘토장을 맡은 이은숙 국립암센터 원장은 고려대 의대를 수석졸업한 인물이다. 첫 여성 외과전문의이자 첫 국립암센터 여성원장이다. 그는 "외과 1년차 때 힘들어 화장실에서 매일 울기도 했다"며 "그러나 중도 포기하면 여자 후배들이 외과를 다시는 지원하지 않을 수 있다고 스스로에게 주문하며 극복해 나갔다"고 회고했다. 이어 "지금도 일부에서는 '여성이니까 안된다, 조직장악력이 떨어진다는 편견을 갖고 있기도 하다'"면서 "조직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성별의 문제보다 근본적인 원인을 찾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면 얼마든지 편견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지영 LG유플러스 즐거운직장팀장 역시 '도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팀장은 미국에서 대학을 마칠 즈음 한 글로벌 호텔 체인에 원서를 낸 사례를 소개했다. 이 회사는 외국인을 뽑지 않기로 유명한 회사였다. 그는 면접 자리에서 "이 회사는 외국 학생을 뽑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다. 그런데도 왜 내가 지원했는지 아느냐"며 다짜고짜 질문 세례를 날리며, 당황해하는 면접관들을 향해 "내게 불가능은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박진학 스테이지원 대표의 성공 원동력도 결국 끊임없는 도전정신이다. 박 대표는 "그날 그날 업무처리에만 만족할 게 아니라, 삶의 큰 밑그림을 그리고 이후 사회생활에 보다 진지하게 접근하면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했다.


◆"직장에선 자신의 성과 적극적으로 알려야"= 연현주 생활연구소 대표는 "큰 조직에서 여성들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나 생각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좀 더 야망을 드러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여성들은 조직의 균형을 맞추거나 직원과 소통할 때 커뮤니케이션 역량 등 부분에 강점이 있고 이 부분에서 매력을 드러낸다면 더 좋은 리더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민이 모리빌딩도시기획 서울지사장 역시 "일단 좀 저질러봐야 한다"면서 자신을 어필할 기회가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적극 나설 것을 권했다. 그는 "평소 업무 성과나 태도는 우수한 경우가 많지만 이를 잘 드러내지 않는 경향이 있다"며 "상사에게, 이해관계자들에게 내 존재감을 확인시키는 자리에서 도망가거나 양보하지 마라"고 조언했다. 김인숙 유니티테크놀로지스코리아 대표이사의 강조점은 '끈기'다. "보통 사람도 끈기 하나만으로도 최선의 결과를 만들 수 있어요. 회사가 내 것이 아니지만, 내 회사 같다는 오너십이 더해진다면 금상첨화겠죠."


'관계지향적' 장점을 살리는 데 집중하라는 조언은 서지영 제일기획 디지털부문 디지털 비즈니스 본부장이 했다. 여성의 관계지향적 성향이 과거에는 단점으로 작용돼 온 측면도 있었지만 디지털시대에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서 본부장은 "경제 성장기에는 관계를 고려할 이유가 없지만 경제가 어느 정도 성숙해지면 이른바 '서번트 리더십'이 요구된다"면서 "여성은 어떤 일을 할 때 주변의 반응이나 영향을 고려하는데, 디지털 시대에선 이런 감수성이 더욱 필요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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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기반 마케팅 전문가인 조윤경 우아한형제들 퍼포먼스마케팅 이사는 여성부터 '성별'의 굴레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부하직원의 성별을 볼 게 아니라 그의 수리력이 좋은지 창의력이 좋은지 평가하고 어떻게 협업하고 성과로 이끌어 낼지 고민한다면 더 좋은 관리자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임장미 KT 컨버전스연구소 IoT기술담당 상무는 20여년간 자신이 축적한 경험의 결과를 한마디로 담아냈다. "돼야 하는 사람이 아닌, 되고 싶은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해요. 능동적인 삶을 위해서는 '자존감'을 키우는 것도 필요하죠." 김미희 튜터링 대표는 '일기'를 써보라는 조언을 남겼다. 일기에 고민을 말하고 마음을 정리하고 다짐도 한다"는 그는 "중대한 결정을 앞두곤 꼭 일기를 쓸 뿐 아니라 예전의 일기도 들춰 보는데 과거의 결정에서 교훈을 얻을 때가 많다"고 전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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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대지진설' 퍼진 日…괴담인가 과학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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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에서 '7월 대지진설'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관광업계가 비상에 걸렸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을 예언했다고 알려진 만화가의 새로운 예언과 일본 기상청의 지진 예측이 맞물리면서 사회적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번 괴담의 진원지는 다쓰키 료라는 일본 여성 만화가다. 그는 1999년 출간한 '내가 본 미래'라는 작품에서 자신의 꿈에서 본 재앙을 그렸다. 특히 "2011년 3월 일본에 대재앙이 일어난다"는 내용이 실제 3월11일 동

  • 25.07.0407:16
    전문가들 "수탁자 책임·수급권 보호 강화해야"⑤
    전문가들 "수탁자 책임·수급권 보호 강화해야"⑤

    "기금형 지배 구조는 단순히 공격적인 운용으로 고수익만을 추구하는 기제가 아니다. 위험 조정, 수익 관점에서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다. 수익률 제고 관점에서 논의되는 여러 정책 수단이 효율적으로 작동할 제도적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제도 개편의 의의가 있다."(남재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하면 현행 퇴직연금 제도의 구조적 한계를 개선할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 25.07.0306:10
    '국민연금 등판' 평가 분분… "메기효과 기대" vs "다층체계 훼손"④
    '국민연금 등판' 평가 분분… "메기효과 기대" vs "다층체계 훼손"④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논의 과정에서 국민연금공단 참여 여부를 두고 찬반 의견이 나뉘고 있다. '규모의 경제' 효과와 함께 시장에서 메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는가 하면, 다층 연금 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의 기금 운용 방식이 다르기에 참여가 부적절할 수 있다는 반대 주장도 나온다. 국민연금공단은 참여를 긍정적으로 내다보는 모습이다. 국민연금공단의 기금형 퇴직연금 참

  • 25.07.0206:10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호주와 영미권 사례가 주목받는다. 이들 국가는 사적 연금 제도가 발달한 곳으로, 우리나라처럼 퇴직연금 제도를 구성하는 데 있어 개인주의 특성을 보이는 곳이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운용 투명성과 경쟁에 따른 수익률 향상, 수탁자 책임 강화 등의 해외 사례 이점을 국내 상황에 맞게 참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양한 기금 경쟁하는 호주호주는 '슈퍼애뉴에이션(

  • 25.07.0106:10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주목도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보다는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먼저 다듬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소규모 사업장을 위한 기금형 제도인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푸른씨앗)에 주목하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공공성을 높이고 운용 주체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기금형 도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1일 고용노동부와 더불어민주당 등에 따르면 새 정부가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에 별다른

  • 25.06.3008:40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를 도입하자는 논의가 10년이 넘게 이뤄지고 있지만 종착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 기금형 도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때마다 대통령 탄핵과 정권 교체 등에 따른 정국 혼란으로 동력을 잃은 탓이다.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이 40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하며 빠르게 몸집을 키우는 만큼 기금형 도입을 더는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연초 활발했던 기금형 논의…새 정부 들어 '잠잠' 지난 4일 새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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