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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수출노하우] 하드웨어 스타트업 성지, 中 선전의 '제조 인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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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수출노하우] 하드웨어 스타트업 성지, 中 선전의 '제조 인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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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하드웨어 스타트업 뿐만 아니라 세계 하드웨어 스타트업들이 중국 선전을 주목하고 있다. 무엇 때문일까.


하드웨어 스타트업에게 있어 프로토타입은 필수 요소다. 하지만 대부분 스타트업은 개발 자금이 부족해 초기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하드웨어 프로토타입 제조가 쉽지 않다. 양산은 더욱 더 쉽지 않다. 이럴 때 선전 '제조 인프라'가 궁극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선전은 과거 '세계의 공장'이라 불릴 만큼 중국 제조의 중심이 되었던 곳으로, IT 제조에 적합한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선전에는 프로토타입 제조를 포함한 소규모 생산을 지원해주는 공장이나 기업이 다수 존재하며 폭스콘, 미디어텍과 같은 유명 EMS(전자제품위탁생산) 기업도 즐비하다. 이러한 우수한 제조 인프라를 이용하면 시제품 제작부터 양산까지 빠르고 저렴하게 진행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발달된 제조업 전후방 공급망을 통해 비교적 낮은 가격으로 다양한 부품 및 완제품을 조달할 수 있어 제조 단가를 크게 낮출 수도 있다.


선전 및 선전 주변에는 1000여개의 소규모 다품종 생산 기업이 존재한다. 2008년에 설립된 시드스튜디오에서는 최소 10개부터 1만개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부품 및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단순 생산뿐만 아니라 레이저 커팅을 비롯해 3D프린팅 서비스. 프로토타입 제작, PCB 제작도 지원하고 있어 우리 기업의 활용도가 높다.

시제품 제작과 소량 생산 뿐만 아니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양산이 가능한 공장도 다수 존재한다. 이러한 공장과의 연결을 지원하는 기업도 있다. 프랑스 스타트업인 워크숍은 하드웨어 스타트업의 시제품 제작 후 대량 생산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업으로 중국어 구사가 어려운 기업은 워크숍 같은 외국계 기업의 지원을 받는 것도 효과적이다.


또한 선전에는 대형 전자상가 오프라인 매장 수가 약 2만개, 판매 종사자가 15만명인 대규모 IT 유통단지 화창베이가 소재하고 있어 다수의 스타트업이 다양한 제품 및 부품을 공급받기 위해 방문하고 있다. IT 완제품 이외에 전자부품, 전선, 배터리, LED, 메모리, CPU류에서부터 SMD 부품, 통신모듈, 센서, 모터 등 다양한 부품을 취급하고 있다. 이 밖에 PCB 제작이나 시제품 제작, SMT 지원 업체들이 있어 시제품 제조를 앞두고 있는 하드웨어 스타트업에게 활용 가치가 높다.


물론 주의할 점도 있다. 우선 신뢰도다. 선전 제조 인프라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설계도 유출, 모조품 제작 등 보안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럴 경우 공정을 여러 개로 나눠 각각 다른 공장에서 생산하고 조립하는 형태로 진행하거나 NDA 체결 후 공정 논의를 하는 방법 등을 고려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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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정밀도, 퀄리티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제작 요청한 부품이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울며 겨자 먹기로 제품을 받은 기업도 있다. 매우 정밀한 작업이 필요하거나 보편적이지 않은 기술을 토대로 제작이 필요한 경우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전 하드웨어 제조 인프라의 속도와 가격 경쟁력은 우리 하드웨어 스타트업이 눈여겨 볼만하다. 필자가 근무하고 있는 선전무역관에서는 이러한 제조 인프라를 활용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에 스타트업 제조 아웃소싱 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제품 및 양산 희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열릴 예정인 이 상담회는 국내 스타트업과 시제품 및 양산 가능 공장(기업) 간 1대1 상담회 형식으로 진행된다. 한 자리에 다수 제조 외주 업체가 참가하기 때문에 아직 시제품이 없는 국내 스타트업에게 더욱 유의미한 시간이 될 것이다.


김영석 KOTRA 선전무역관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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