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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읽다]'명화(名畵)', 진품의 비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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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읽다]'명화(名畵)', 진품의 비밀은? 폴 세잔의 '카드놀이하는 사람들'. 약 2800억원에 판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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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명화(名畵)는 아주 잘 그린 그림이나 유명한 그림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한 마디로 인류의 문화유산이라고 할만 합니다.

그 가치는 역시 가격일까요? 명화의 가치가 꼭 가격으로만 매겨지는 것은 아니지만 가격이 그 가치를 어느 정도 보장하는 것만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가격으로 매긴 세계에서 가장 비싼 그림은 폴 고갱의 '나페아 파 이포이포(언제 결혼하니)'와 윌렘 드 쿠닝의 '인터체인지'입니다. 나페아 파 이포이포는 2015년 2월 카타르 왕실이 스위스의 사업가 루돌프 슈테린에게 약 3억 달러(한화 3272억원)에 사들였고, 인터체인지는 2015년 가을 세계 최대 헤지펀드 창업자인 시타델의 창업자인 켄 그리핀이 드림웍스의 공동설립자 데이비드 게펜에게 같은 값으로 구입합니다.

그 다음 값비싼 그림은 폴 세잔의 '카드놀이하는 사람'인데 2011년 4월 카타르 왕실에서 그리스의 해운재벌 엠비리코스로부터 약 2억5000만 달러(한화 2800억원)에 사들였지요. 그 외 젝슨 폴록의 '넘버 17A'가 약 2억 달러(한화 2466억원), 마크 로스코의 'No. 6 바이올렛, 그린 앤 레드'가 1억8600만 달러(한화 2133억원)에 팔리는 등 엄청난 가격에 판매됩니다.

[과학을읽다]'명화(名畵)', 진품의 비밀은? 폴 고갱의 '나페아 파 이포이포'. 세계에서 가장 비싼 그림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공식 경매 가격입니다. 추후 판매 당사자간 협상으로 일부 가격 조정이 있었다는 후일담이 있지만 큰 차이는 없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명화의 가치가 이토록 엄청나다 보니 위작이 나오지 않을 수 없겠지요? 그렇다면, 위작과 진품은 어떻게 판별할 수 있을까요?


국내에서도 박수근과 이중섭의 위작 논란으로 한참 시끄럽기도 했습니다. 요즘은 위작이 전문가조차 속아넘어갈 정도로 교묘하게 제작되고, 진품처럼 세탁된 위작들이 다양한 채널로 유통을 거듭하면서 마치 진품인 것처럼 자리를 잡아 '위작'이라는 판정이 되어도 쉽사리 믿지를 않을 정도입니다.


위작 감정을 할 때는 우선 전문가들의 안목과 자료에 의한 감정을 실시합니다. 화법이나 서명 등 해당 작품의 특징을 살피면서 작가와 작품에 대한 기록들을 함께 참고하는 안목·자료 감정 과정에서 위작의 90% 가량은 가려진다고 합니다.


위작 여부를 판별하지 못한 나머지 10% 정도의 작품은 과학감정에 들어갑니다. 과학기기를 활용해 적외선과 방사능(X선) 촬영, 단층 분석 등의 절차를 거칩니다. 적외선과 X선으로 촬영하면 색상표현은 안되지만 초록색(적외선)과 흑백(X선)의 음영과 농도차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그림의 안쪽에 덧칠된 상태나 밑그림 등이 드러나기도 합니다.


이런 그림의 역사와 작가의 습성 등과 미술도구나 액자의 재질과 형태도 분석합니다. 물감과 캔버스의 제작이나 사용 연대를 추적하는 것이지요. 논란이 됐던 박수근과 이중섭의 작품들은 X선 형광분석기를 통한 과학감정 결과 위작으로 판명됐습니다. 작가의 사후에 개발된 안료가 사용된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과학을읽다]'명화(名畵)', 진품의 비밀은? 박수근의 '빨래터'



작은 구조가 전체 구조와 비슷한 형태로 표현되는 독특한 '패턴'이 있다는 '프렉털(Fractal)' 이론으로 위작을 판별하기도 합니다. 1990년대 말 물리학자 리처드 테일러 박사는 프랙털 이론에 따라 '뿌리기 기법'로 작업한 잭슨 폴록의 작품을 분석합니다. 폴록의 작품에는 물감의 점성과 흔들리는 물감통의 속도, 물감을 떨어뜨리는 각도와 높이 등이 만들어낸 정교한 패턴, 즉 프랙털이 숨어 있음을 밝혀낸 것이지요.


그러나 이런 과학적 분석을 통해서도 위작을 가려내기 어려울 때가 적지 않습니다. 유명 경매회사인 크리스티나 소더비 등도 위작 논란에 휘말릴 정도지요. 이들 유명 경매회사들은 작가별로 작품을 수록한 전작도록이나 경매시장의 자료 등 관련 자료를 축적하는 것은 물론, 장르별 세분화한 전문가를 확보하고, 공개하지 않은 과학적 기법으로 감정하기도 합니다.


요즘은 아예 시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하거나 광학 DNA바코드 시스템을 사용하기도 하지요. 그림을 제작하면서부터 암호화된 DNA정보를 그림에 뿌리거나 데이터베이스화된 물감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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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일반인도 쉽게 미술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가격이 엄청나거나 저렴하거나를 떠나 위작을 구입하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한 때 국내 미술품 감정시장에 "감정을 감정하라"는 말이 정설처럼 받아들여지던 때가 있었습니다. 감정 과정에 대한 공정성과 신뢰가 부족하다는 말이겠지요.


모든 사람이 미술품 감정의 전문가가 될 수는 없습니다. 체계적인 미술품 감정시스템을 갖추고, 그 시스템을 모두 신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과학이 아닌 사람의 몫입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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