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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 매도에 2130선으로 '털썩'…셀트리온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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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중국 증시 반등 영향으로 2160선을 회복했던 코스피가 23일 오전 하락 전환하며 2130선으로 떨어졌다.


이날 오전 9시30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5.54포인트(1.14%) 2137.17에 거래 중이다. 0.67% 하락 출발한 후 낙폭을 점차 키우는 모양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연이은 경기안정 및 주가부양책이 지난 주 금요일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게 만든 요인 중 하나였다”며 “그러나 미증시가 실적시즌을 통해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 이탈리아-EU 마찰이 지속되고 있는 점,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미국의 제재 가능성이 제기된 점 또한 부담”이라고 짚었다. 이는 투자심리 위축을 불러와 외국인의 매도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전날 뉴욕증시는 기업 실적 둔화 우려가 부각되며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26.93포인트(0.50%) 내린 2만5317.4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3%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는 0.26% 상승 마감했다.

이 시각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57억원, 118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개인은 158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계, 전기·전자, 유통업, 운송장비 등이 1% 미만의 하락률을 기록 중이다. 비금속광물과 의료정밀 업종은 각각 0.98%, 0.61% 상승하고 있다. 건설업(0.94%), 운수창고(0.2%) 등도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일제히 하락세다. 셀트리온(-7.26%), 삼성바이오로직스(-2.57%) 등 제약·바이오주의 하락폭이 크다. 셀트리온은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이 지분 일부를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로 처분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LG화학, 삼성물산, NAVER 등도 1% 미만의 하락률을 기록 중이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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