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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수지 적자 돌파구 찾나…DMZ평화관광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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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수지 적자 돌파구 찾나…DMZ평화관광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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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남북 평화시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비무장지대(DMZ)를 소재로 한 관광상품 개발에도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전문 여행사(새영남여행사)와 협업해 부산·경남 지역을 배후로 하는 10~11월 한정 DMZ 평화관광상품 3종을 개발하고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첫 상품은 지난 19~21일 진행된 화천 DMZ 설악산 기차여행이다. 모두 80여명이 참가해 부산과 밀양에서 기차로 출발, 화천의 칠성전망대와 평화의 댐, 비목공원 등을 둘러보고 마지막 날 설악산 주전골과 만경대에서 단풍을 즐겼다. 오는 23~24일 40여명을 대상으로 한 두 번째 상품도 화천 DMZ가 무대다. 첫날 평화의 댐, 칠성전망대, 비목공원을 탐방하고 둘째날은 남설악 지역 트레킹과 탄산욕을 즐기는 코스로 구성됐다.

마지막은 11월 20~22일 열릴 고성 DMZ 상품이다. 양양, 삼척 지역과 연계해 만들어졌다. 서해안 위도 주민 총 12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고성 금강산전망대와 통일전망대를 돌아보고 고성 화진포 및 양양 하조대 일대에 이어, 삼척해신공원까지 탐방하는 코스다.


안득표 관광공사 강원지사장은 "이번 강원도 평화관광상품 3종은 그동안 지사가 진행해온 강원도 DMZ 관련사업의 첫 결실로서 그 상징적 의미가 매우 크다"며 "향후에도 관할지 내 5개 접경지역(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DMZ 상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해 나가는 한편, 여건이 조성될 경우 남북한 통합 DMZ 평화관광상품으로 확대·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여행수지 적자 돌파구 찾나…DMZ평화관광 '봇물' 육군은 비무장지대 내 6.25 전사자 유해발굴을 위한 지뢰제거작업을 지난 2일 강원도 철원군 5사단(열쇠부대) 인근 비무장지대 수색로 일대에서 개시했다. 태극기와 유엔기가 비무장지대 화살머리고지 GP에서 휘날리고 있다./철원=사진공동취재단



민간 주도의 DMZ 관광상품 개발도 활기를 띠고 있다. 'DMZ관광(주)'에서 'DMZ문화원', 강원도 철원군과 20일부터 시작한 '철원 DMZ 평화와 생태 겨울여행' 상품이 대표적이다. 내년 3월말까지 5개월간 운영하는 이 상품은 그간 방문하기 어려웠던 남방한계선 내 평화생태공원 화강(남대천) 용양보 코스의 철책선 탐방을 비롯해 가마우지의 탐조, DMZ 철새 평화타운, 인근 군부대 내 병영식사 등으로 구성됐다.


또 철원평야 전략적 요충지인 삽슬봉(아이스크림고지), 근대문화유적지인 철원역사 등을 방문하고 겨울철새 천연기념물인 두루미와 재두루미를 생태·환경·철새해설사와 함께 관찰한다.


장승재 DMZ관광(주) 대표는 "그동안 DMZ관광이 땅굴이나 전망대를 둘러보는 등의 안보관광 형태로 유지됐다"며 "이번에는 안보자원을 유지하면서도 한반도 평화 분위기 조성에 따른 DMZ일원의 역사 문화와 자연을 체험하는 상품 개발에 초점을 맞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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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DMZ 접경지역을 평화와 공존의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정부 주도의 기구도 활동을 시작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관광공사, DMZ 접경 13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해 지난달 20일 발족한 'DMZ 평화관광 추진협의회'가 중심이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DMZ 관광은 국내 관광산업의 미래를 책임질 동력으로 주목 받았다. 문체위 상임위원들은 2000년부터 지속된 여행수지 적자 문제를 지적하면서 "내·외국인 모두의 큰 관심을 끌 수 있는 DMZ 일대 관광상품을 서둘러 개발하고 국내 관광을 활성화할 방안을 마련하라"고 안영배 관광공사 사장에게 주문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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