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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알아본]치킨 '윙' 메뉴는 왜 비쌀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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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알아본]치킨 '윙' 메뉴는 왜 비쌀까요? BBQ 황금올리브치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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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최근 배달서비스 유료화, 가격 인상 등으로 소비자들의 치킨값에 예민해지는 추세입니다. 교촌치킨이 5월 2000원의 배달비를 받기 시작한 데 이어 지난 1일부터 굽네치킨도 1000원의 배달비를 공식화했지요. 페리카나 치킨은 최근 모든 매장이 세트 가격을 2000원 올려 받기 시작했습니다. 치킨 2만원 시대가 본격 도래한 것입니다.

이쯤 되면 궁금해지는 것이 있습니다. 어떤 치킨 메뉴가 가장 비쌀까, 그렇다면 점주들은 가장 비싼 메뉴를 판매할 때 가장 높은 마진을 남길까. 첫 번째 질문에 대한 답은 '윙(날개)' 메뉴이고 두 번째 질문의 답은 '아니오'입니다. 이유는 부분육의 원가 때문입니다.


[굳이 알아본]치킨 '윙' 메뉴는 왜 비쌀까요?

먼저 11일 한국육계협회에서 제공한 표에 따르면 국내에서 사용하는 일반 닭고기 10호(1kg) 의 최근 시세는 3000원대 초반 수준입니다.

[굳이 알아본]치킨 '윙' 메뉴는 왜 비쌀까요?



부분육은 닭고기를 일정 규격에 따라 품질적으로 유사한 부위별로 나눈 형태를 뜻합니다. 넓적다리, 북채(닭다리), 날개, 가슴, 안심, 정육(순살) 등으로 구분됩니다. 그래프를 통해 알 수 있듯, 살코기 정육 부분을 제외한 부분육 중 가장 원가가 높은 부위는 날개입니다. 다음이 안심, 북채, 넓적다리 순이지요.


치킨업계 관계자는 "윙 메뉴의 경우에도 한 마리 기준 중량과 비슷한 수준으로 메뉴가 완성돼야 하는데, 중량을 맞추려다 보니 날개 갯수가 20여개 정도 많이 들어가게 된다"며 "업체 입장에서는 날개 부분육 가격이 가장 비싼 만큼 원가 또한 급격히 높아지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실제 모든 치킨 브랜드의 한마리 메뉴 가격보다 윙 메뉴 가격이 높습니다. 하지만 비싼 만큼 가맹점에서 수익을 많이 가져가는 구조는 아니라는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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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윙 메뉴의 인기는 매우 높은 편입니다. 국내 인기치킨 프랜차이즈 세 손가락 안에 드는 교촌치킨의 경우 부분육 위주로 매출을 올리는 브랜드이기도 하지요. 닭날개는 닭의 어깨부위에서 날개 끝부분까지를 닭날개로 칭하며, 특히 어깨 윗부분에는 살이 많아 먹기 쉬운만큼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콜라겐성분이 함유돼 피부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있고 맛이 좋아 조림이나 튀김요리에 많이 활용됩니다.


특히 치킨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동남아, 특히 말레이시아의 경우는 닭가슴살 부위를 선호하지 않는 경향이 있어 윙 메뉴의 인기가 더욱 높습니다. 윙과 봉 메뉴로만 매출이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한마리 메뉴를 시켜도 가슴살이 들어있지 않은 경우도 많다니 동남아 여행 시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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