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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준 신임 국민연금 CIO가 풀어야 할 '3가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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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준 신임 국민연금 CIO가 풀어야 할 '3가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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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15개월만이다. 640조원이 넘는 국민연금 기금운용을 책임질 안효준 신임 기금운용본부장(CIO)이 10일 본격 업무에 들어간다. 그간 대내외적으로 적지 않은 변화가 있었던 만큼 산적한 과제를 신속하게 풀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안효준 신임 CIO가 신속하게 풀어야 할 과제는 크게 3가지다. 우선 지난해 대비 6분의 1 수준까지 떨어진 기금운용 수익률을 제고해야 한다. 10일 국민연금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7월말까지 수익률은 1.39%로 지난해 7.28%의 6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특히 국내주식투자 수익률은 -6.11%를 기록했다. 글로벌 금리 인상,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이탈리아ㆍ터키발 악재, 국내 경제지표 부진 등 대내외 투자환경이 급변하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전반적인 투자전략을 재검토하고 신속하게 대안을 찾아야할 상황이다. 이에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국내외주식 투자의 비중을 조절하고 상대적으로 견조한 수익률을 기록 중인 대체투자 등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러나 CIO 부재에 따라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대체투자 순 집행금액은 500억원 미만으로 총 목표 운용규모 2조8000억원에 2%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기금운용본부 조직 안정도 신속하게 풀어야할 과제다. 부분별 기금 운용을 실질적으로 책임지고 있는 실장급 보직 8석 중 3석이 현재 공석인데다 기금운용직 인력도 정원(278명) 대비 10% 이상 부족한 상태다. 지난해 7월 강면욱 전 CIO가 돌연 사임한 이후 국내주식, 국내대체, 해외증권, 해외대체 등 실장이 줄줄이 기금운용본부를 떠났고, 지난해 2월부터 올해 9월까지 기금운용직 41명이 퇴사했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해외대체실장은 내부 승진을 통해 채웠지만 2곳은 여전히 공석"이라면서 "부문 실장을 우선 채우고 기금운용직군을 보강해 조직을 안정화하는 게 시급한 과제"라고 전했다.


아울러 기금운용본부 독립성 강화와 함께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과 기금운용위원회 상설화에 따른 변화에도 적응해야 한다. 안 신임 CIO가 주식운용실장을 맡았던 2011년과는 국민연금의 책임과 위상이 크게 달라졌기 때문. 기금운용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국민의 기대치가 높아진 가운데 의사결정 구조는 더욱 투명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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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은 지난 7월 기금운용위원회 회의를 통해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을 결정하고 투자 대상 기업에 대한 의결권 행사를 단계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국민연금은 스튜어드십 코드에 따라 올해부터 경영참여에 해당하지 않는 범위의 주주권을 먼저 행사하고, 2020년까지 경영참여에 준하는 주주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이어 기존 9명의 의결권행사전문위원회를 14명의 민간위원 중심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로 확대 개편해 투명성은 물론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한다.


자산운용사 한 CIO는 "국내외 투자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기금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자본시장 대통령이라는 위상에 걸 맞는 행보에 투자자는 물론 국민이 거는 기대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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