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문 대통령, 한글날 맞아 세종대왕릉 참배 "애민정신 새겨야"(종합)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0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문 대통령, 한글날 맞아 세종대왕릉 참배 "애민정신 새겨야"(종합)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한글날인 9일 오후 경기도 여주 세종대왕 유적지를 방문해 세종 영릉을 정자각에서 참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AD



[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과 572돌 한글날을 기념해 여주 세종대왕 영릉(英陵)을 참배했다. 현직 대통령의 세종대왕 영릉 참배는 1994년 김영삼 대통령 이후 24년 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세종대왕 영릉 앞에서 "한글을 만든 목적은 일반 백성들의 소통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함이었다"면서 "이러한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이곳 방문을 통해 새겨야 할 것이다. 백성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것은 왕조시대가 아닌 민주주의 시대에도 본받아야 할 리더십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먼저 효종 영릉(寧陵)을 참배한 후 '왕의 숲길'을 걸어 세종 영릉으로 향했다.

'왕의 숲길'은 지역 주민들이 이용하던 산길을 2016년에 조선왕조실록의 기록을 참고해 효종 영릉과 세종 영릉을 연결하는 이야기 길로 재정비한 곳으로, 현재 일반 관람객들에게 개방돼 운영되고 있다.


문 대통령, 한글날 맞아 세종대왕릉 참배 "애민정신 새겨야"(종합) 문 대통령 내외가 '왕의 숲길'을 따라 세종 영릉으로 걷던 중 연주팀 '여민'의 창작판소리 공연 '훈민정음 제자원리'를 관람한 뒤 악동뮤지션 이수현 씨에게 즉석 답가를 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곳에서는 작은음악회도 이어졌다. 국악실내악 '여민' 단원들이 창작판소리 '훈민정음 제자원리'를 4분 동안 연주했다. 이어 가수 악동뮤지션의 이수현씨가 '인공위성'의 한 곡조를 불러 분위기가 더욱 고조됐다.


문 대통령은 "'훈민정음 제자원리'를 언제 만들었는가"라고 질문을 하기도 했다. 이에 소리꾼 김도희양이 “2년여 전에 창작판소리로 훈민정음 제자원리를 만들어 들려주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세종 영릉을 찾아 헌화를 하고 참배했다. 문 대통령이 세종 영릉을 찾자 주위에 있던 시민들이 환호를 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를 했다.


문 대통령은 세종 영릉을 참배 후 "한글, 위대한 애민정신을 마음 깊이 새깁니다"라고 방명록을 작성했다.


문 대통령, 한글날 맞아 세종대왕릉 참배 "애민정신 새겨야"(종합) 문 대통령이 세종대왕 유적지를 방문해 남긴 방명록. 사진=연합뉴스


한편 이날 영릉 방문에 앞서 문 대통령은 한글날을 기념한 오찬도 가졌다. 오찬 자리에는 시인 박준, 미술가 임옥상, 가수 이수현, 디자이너 송봉규, IT분야 연구원 김준석, 아나운서 허일후, 2018 한글날 특집 도전 골든벨 최후의 1인 학생 박동민, 세종학당 한글학당 말하기대회 우승자 외국인 소라비(인도), 몰찬 야나(벨라루스)가 함께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