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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 거래, 두달 연속 9조원대 …10명 중 6명은 '엄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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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 거래, 두달 연속 9조원대 …10명 중 6명은 '엄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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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올 여름 유례없는 폭염의 영향으로 8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지난해보다 1조4834억원 늘어난 9조571억원을 기록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역대 최고치인 63.2%를 찍었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8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8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1조4834억원(19.6%) 증가한 9조571억원 수준이다. 7월(9조4869억원)에 이어 두달 연속 9조원대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기록적인 폭염과 열대야, 여름 휴가의 영향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8월 음식배달 주문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82.5% 늘었으며, 냉방 가전제품·가정간편식품 판매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또한 모바일을 이용한 국내외 여행 예약과 교통서비스(철도) 구매 등도 늘어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이 작년보다 15.6% 증가했다.

주요 상품군별 거래액을 보면 여행 및 교통서비스가 1조4040억원, 가전·전자·통신기기가 9조692억원, 음·식료품이 8678억원, 화장품 7637억원, 의복 7634억원을 기록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조3112억원(29.7%) 늘어난 5조719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온라인쇼핑 총거래액 중 모바일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63.2%로 역대 최대치를 나타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5,0%포인트 증가했다. 모바일 이용 확산, 간편결제 서비스 발전 등에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


8월 상품 부문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서비스(30.5%), 패션(13.6%), 가전(21.6%) 순으로 증가했다. 상품군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음식서비스(82.5%), 가전·전자·통신기기(29.1%), 여행 및 교통서비스(15.6%), 음·식료품(26.2%) 등에서 증가했지만, 서적(-1.1%)에서 감소했다.


상품 부문별 모바일쇼핑 거래액을 보면 전년 동월 대비 서비스(48.4%), 패션(17.9%), 식품(33.2%) 순으로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음식서비스(92.9%), 여행 및 교통서비스(27.2%), 음·식료품(34.8%) 등에서 증가했으나, 자동차용품(-1.4%)에서 감소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식품(70.3%), 서비스(68.5%), 생활(64.1%) 순으로 높았다. 전년 동월 대비 서비스(8.3%포인트), 도서(7.9%포인트) 등을 포함해 모든 상품 부문에서 확대됐다.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구체적으로 음식서비스(90.4%), e쿠폰서비스(84.6%), 아동·유아용품(76.9%) 순으로 높았다. 전년동월대비 문화 및 레저서비스(12.7%포인트), 서적(8.3%포인트) 등에서 확대됐으나, 자동차용품(-0.9%포인트), 화장품(-0.2%포인트)에서 축소됐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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