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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암호화폐 채굴 업체 비트메인, IPO 공식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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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증권거래소에 IPO 위한 신고서 제출

세계 최대 암호화폐 채굴 업체 비트메인, IPO 공식 신청 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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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세계 최대 암호화폐 채굴 업체인 중국의 비트메인이 주식시장 상장을 위한 공식 절차를 시작했다. 불확실하게 여겨졌던 암호화폐 비즈니스의 수익과 기업 가치 등이 공개되는 것이다.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메인은 이날 홍콩증권거래소(HKEX)에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제출했다. HKEX 승인 절차가 남아 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비트메인은 이번 IPO를 통해 수십억달러를 조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총 발행주식 수나 세부적인 상장일자 등도 미정인 상태다.


다만 비트메인이 제출한 보고서는 이 회사의 재무구조와 암호화폐 채굴 비즈니스를 파악할 수 있는 자료가 된다고 코인데스크는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메인은 지난해 25억1771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2016년 2억7761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10배 가까이 성장한 것이다. 게다가 올해는 이미 전반기에만 지난해 매출을 넘어서는 28억4546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순이익은 12억1275만달러였으며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10억3015만달러다. 2016년 1억5135만달러의 순이익을 올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와 올해 사업 규모가 급성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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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암호화폐 가격 하락과 거래 시장 침체에도 비트메인이 이 같은 실적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채굴 하드웨어 판매가 여전히 성장하고 있기 때문인것으로 분석된다. 비트메인의 'ASICs 채굴기' 판매 실적은 2015년 1억780만달러 수준이었지만 지난해 22억6000만달러로 급증했고 올해에는 상반기에만 26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판매 대수를 보면 2015년 23만대, 2016년에 26만대, 2017년에 162만대, 올해 상반기 256만대를 판매했다


또 비트메인은 2016년에는 5630만달러, 2017년에는 8억7260만달러 어치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올해는 6월말 기준으로 비트코인, 비트코인캐시, 이더리움, 대시 등으로 총 8억8690만달러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는 지난 6개월 동안 암호화폐 가격 하락으로 1억270만달러의 손실이 발생한 것을 반영한 것이다. 암호화폐는 비트메인의 총자산 28%를 차지하고 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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