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나훈아의 모창 가수로 활동한 고 너훈아 동생 김철민이 '아침마당'에 출연했다.
26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은 '도전 꿈의무대' 코너로 꾸며진 가운데 가수 미찌꼬, 정호조, 김철민, 최완수, 피터펀 등이 게스트로 출연하여 가창력을 뽐냈다.
이날 김철민은 “제 친형은 이미테이션 가수 너훈아다. 30년을 너훈아로 살다 간암으로 돌아가셨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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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돌아가시기 전에 형이 철민아 나는 꿈을 이루지 못했다. 평생 가짜로 살았지만 너는 가짜로 살지 말고 가수 김철민으로 살아라라고 말했다. 형의 그 말이 잊혀지지 않는다"며 "특히 명절이면 더 생각나고 가슴이 먹먹해진다. 형의 이름은 너훈아가 아닌 김갑순이다. 형을 생각하면서 무대를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나훈아 모창 가수 너훈아 '김갑순'은 20년간 밤무대에서 활약하며 이름을 알렸으나 지난 2014년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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