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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부대 이해한다” vs “젊은이들 현혹되지마” …태극기 부대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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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부대 이해한다” vs “젊은이들 현혹되지마” …태극기 부대 뿔났다 22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태극기시민혁명 국민운동본부’ 주최로 집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 참석자 대부분은 제3차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사진=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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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우리 국민들 냉정하게 접근해야 해 절대 현혹되지 마라”

22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태극기시민혁명 국민운동본부 주최로 열린 집회에 참석한 A(70)씨는 3차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이 같이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집회는 이번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비판이 쏟아져 나왔다. 특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울 답방을 언급하며 꺼낸 “태극기 부대 나는 이해한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원색적인 비난이 쏟아졌다.

A 씨는 북한의 비핵화 과정에 대해서 “핵 포기 검증 끝났나? 아직 믿을 수 없다”면서 “조금씩 접근하면서 절차대로 해야지 너무 한 번에 하니까 믿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말 심각한 안보 위협이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19일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 분야 이행합의서’를 통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에 설정한 해상 적대행위 중단 구역에 대해서는 강한 비난이 쏟아졌다.


B(69) 씨는 “이완용보다 더하다 나라를 팔아먹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문재인 헌법, 국가보안법 모두 위반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아니 도대체 정상회담을 하면서 우리나라 태극기는 왜 안보이냐”고 지적했다.


C(80) 씨는 “지금 청와대 비서실장인 임종석이가 아주 유명한 종북인데. 임종석이가 글을 써주고 대통령인 문재인이가 대독한 것에 불과하다. 이건 정말 심각한 문제다”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김 위원장이 서울 답방을 약속하며 언급한 “(서울 답방)태반이 반대하지만…태극기 부대 나는 이해한다.”는 발언에 대해서도 강한 비난이 쏟아졌다.


77세인 D 씨는 “이건 아주 말할 가치도 없어. 정은이가 뭔데 그런 말을 해”라면서 “문재인이고 김정은이고 아주 욕먹을 일을 하고 다닌다.”고 비난했다.


“태극기 부대 이해한다” vs “젊은이들 현혹되지마” …태극기 부대 뿔났다 22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태극기시민혁명 국민운동본부’ 주최로 집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 참석자 대부분은 제3차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사진=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비판 의견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다른 시각의 의견도 나왔다.


E(69) 씨는 “이번 남북정삼회담을 유심히 봤는데, 조금 진심이 보이는 것 같기도 하다”면서 “김정은이가 확실히 아버지인 김정일과 할아버지인 김일성과는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런데 비핵화에 대한 진심이 안보이고, 만일 국민을 속이는 것이라면 태극기 부대 등 국민들이 가만있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정은은 정말 진심을 확실히 보여달라, 비핵화가 그것이다”라고 말했다.


올해 나이 80이라고 밝힌 F 씨는 “나는 일제강점기 시대를 겪고 한국전쟁을 통해 민족 학살을 봤다. 지금 젊은이들은 모르겠지만..”이라면서 “남북 문제 절대로 간단한 것이 아니다. 하지만 요즘 분위기는 좋은 것 같다. 정말 통일이 되는걸까”라며 말 끝을 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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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9일 평양 백화원에서 9월 평양공동선언 합의서에 서명한 뒤 기자회견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서울 방문을 요청했고, 김 위원장이 가까운 시일 안에 방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김 위원장 서울 답방 시기는)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올해 안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은 최초의 북한 최고지도자 방문이 될 것”이라며 “남북관계의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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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09.1807:38
    "당장 미국이냐, 중국이냐 택할 필요 없어…EU 판단 보면 된다"⑥
    "당장 미국이냐, 중국이냐 택할 필요 없어…EU 판단 보면 된다"⑥

    미국이 관세를 앞세워 세계화 기반의 자유무역, 다자주의 질서 근간을 흔들고 '상호주의'라는 새로운 원칙을 제시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시각에 휩쓸리기보다는 상호주의 확산 가능성을 살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유럽연합(EU), 일본 등 주요국이 미국과 같은 식의 상호주의 흐름에 편승하지 않으면 세계화 시대의 종언이기보단 '미국만의 이탈'로 봐야 한다는 시각이다. 지만수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아시아

  • 25.09.1807:30
    관세 청구서 받아들인 한·일·EU…"멕시코·캐나다는 고관세 어려워"⑤
    관세 청구서 받아들인 한·일·EU…"멕시코·캐나다는 고관세 어려워"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각국을 상대로 관세 청구서를 내미는 가운데 국가별로 다른 셈법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과 일본, 유럽연합(EU)은 유사한 청구서를 받아들였지만 세부 이행 방안을 두고 각각 미국과 씨름을 지속하는 모습이다. 캐나다와 멕시코는 경제 밀착도를 고려하면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가 어려울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중국 역시 고관세로 실질적인 강 대 강 대치가 있기보단 협상 결과 별 성과가 없어서 서로

  • 25.09.1807:26
    트럼프 2기 관세, 충격 넘어 '질서 재편'으로④
    트럼프 2기 관세, 충격 넘어 '질서 재편'으로④

    도널드 트럼프 미국 1기 행정부는 중국을 정면 겨냥한 관세 충격요법으로 다자주의 질서를 흔들었다. 2기는 한발 더 나간다. 국가·품목·공정별로 촘촘한 그리드를 깔아 '상호주의' 원칙을 전면화하며, 사실상 블록형 무역질서를 설계한다. 조 바이든 행정부 시기에 확산된 '경제이슈의 안보화, 상호의존성의 무기화' 담론이 문제의식을 세계에 공유해 준 덕에 트럼프 2기의 관세체제는 일회성 압박이 아니라 '새 규범'으로 자리

  • 25.09.1706:14
    정인교 "탈세계화 아닌 재세계화 과정"③
    정인교 "탈세계화 아닌 재세계화 과정"③

    "우리는 지금 미국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무역질서의 형성 과정을 목도하고 있다. 미국을 포함한 세계화가 아닌 미국을 제외한 또 다른 세계화, 즉 재세계화가 진행 중이다." 지난달 20일 서울 강남의 한 회의실에서 만난 정인교 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현재의 글로벌 무역질서에 대해 '재세계화' 형성 과정이라고 진단했다. 전 세계를 타깃으로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2기 행정부의 관세 압박에 미국과 상대국의 자유

  • 25.09.1706:13
    더 빠르고 무차별 관세무기 꺼낸 트럼프…"1기 바탕으로 진화"②
    더 빠르고 무차별 관세무기 꺼낸 트럼프…"1기 바탕으로 진화"②

    "한 국가(미국)가 사실상 모든 국가와의 무역에서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때, 무역 전쟁은 좋은 일이며, 이기기 쉽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2018년 3월) "이번 관세는 예외나 면제는 없다."(트럼프 대통령·2025년 2월) 관세를 무기로 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는 트럼프 1기 행정부를 거쳐 2기 땐 더 빠르고, 강하게, 그리고 광범위하게 취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첫 집권 당시 취임 4년 차인 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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