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국립극장장에 김철호 서울시 국악관현악단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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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중앙극장장에 김철호(65) 서울시 국악관현악단 단장을 임명한다고 20일 전했다. 임기는 3년이다.

김 신임 극장장은 공연 기획 경험이 풍부한 전통예술 전문가다. 서울대 국악과를 졸업하고 국립국악원장, 서울시 국악관현악단 단장, 경북도립국악단 예술감독, 부산시립 국악관현악단 수석지휘자 등을 역임했다. 문체부는 "전통예술 공연 현장에서 전통의 현대화와 발전적 계승을 추구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국립중앙극장 작품의 질적 수준을 높일 것"이라고 했다.

김 극장장은 "전통예술을 동시대적 예술로 승화시켜 국내외에서 사랑받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국립극장은 안호상 전 극장장이 지난해 9월 물러난 뒤 1년간 수장 공백을 겪었다. 김 극장장은 "미룬 일들을 서둘러 파악하고 내부 협력을 이끌겠다"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