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트레일러]80%가 전투액션 '스펙터클 안시성'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0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트레일러]80%가 전투액션 '스펙터클 안시성'
AD



# 김광식 감독, 조인성ㆍ남주혁ㆍ박성웅ㆍ배성우ㆍ엄태구ㆍ설현ㆍ박병은ㆍ오대환 주연 '안시성' ★★★
안시성의 성주 양만춘(조인성)과 그의 군사 5000여 명이 이세민(박성웅)이 이끄는 당나라의 20만 대군에 맞서 88일간 싸우는 전쟁 액션물. 사료에 기재된 간략한 사실에 상상력을 더했다. 주제의식이나 전투 묘사 등은 신채호가 쓴 '조선상고사'에 가장 가깝다. 전체 장면의 80%를 전투 액션에 할애한다. 역대 한국영화 가운데 가장 화려한 스펙터클이다. 네 차례 전투를 조명하는 방식은 제각각. 로봇암 등 첨단 특수 촬영 장비로 놀라운 액션을 전하지만, 볼거리에 치중한 나머지 다양한 고증을 지나친다. 드라마의 깊이는 비교적 얕다. 연개소문(유오성)과 이세민의 연이은 공격에 부각될 법한 양만춘의 고뇌 등이 빠져 있다. 조인성은 양만춘을 인간적이면서 자유로운 성격의 소유자로 묘사하는데 치중한다.


[트레일러]80%가 전투액션 '스펙터클 안시성'



# 이종석 감독, 손예진ㆍ현빈ㆍ김상호ㆍ장영남ㆍ장광ㆍ조영진 주연 '협상' ★★☆
서울지방경찰청 위기대응팀의 협상가 하채윤(손예진)이 인질극을 벌이는 무기밀매업자 민태구(현빈)와 목숨을 건 협상에 나서는 범죄 스릴러. 제목과 달리 치열한 두뇌싸움이나 신경전을 기대할 수 없다. 두 배역의 감정에 중점을 두고 권력형 비리 등 과장되고 익숙한 갈등을 풀어간다. 모니터를 사이에 둔 이원촬영으로 두 배우의 연기에 생동감이 넘친다. 정교하지 못한 이야기와 단조로운 촬영의 한계를 어느 정도 극복한다. 그러나 나머지 배우들이 스테레오 타입의 배역에 머물고, 반전 또한 예측 가능한 선에서 그쳐 김이 샌다. 긴장감 넘치는 음악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기시감을 최소화할 뿐이다. 킬링타임용으로 감상하기에 부족하지는 않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