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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종양 투병중인 친구를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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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종양으로 항암 투병 중인 광주진흥중학교 2학년 1반 이재원 학생 모금 운동

“뇌종양 투병중인 친구를 도와주세요” 광주진흥중고등학교에서, 뇌종양 투병중인 친구를 돕기 위해 모금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광주광역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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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문승용 기자] 광주진흥중학교(교장 김희인)에선 뇌종양으로 항암투병 중인 학생(2학년 1반 이재원)을 돕기 위해 학생들과 선생님, 학부모들이 모금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교우의 어려운 사연을 접한 학생회에선 학생들이 뜻을 모아 8월 30일부터 9월 18일까지 19일간 자발적인 모금운동을 해 오고 있으며, 선생님들 또한 성금모금에 적극 참여해 모금운동을 전개했다.


더욱이 이 소식을 전해들은 몇 학부모들(3학년3반 조성빈 학생 母 문현숙, 3학년9반 김지민 父 김지원, 3학년 9반 이시현 父 이승범)도 모금운동에 자발적으로 동참해 개인별 100만 원씩 총 300만 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그리고 광주진흥고등학교에서도 학생과 교직원이 뜻을 모아 5백만 원 상당의 성금을 모았다. 이렇게 전개된 모금운동을 통해 모아진 1804만9960원(학생 676만2220원, 교직원 300만 원, 학부모 300만 원, 고등학교 528만7740원)을 9월 20일 아침 8시 40분에 이재원 학생의 어머니께 전달했다.


이재원 학생은 야구부의 하계훈련(여름방학 기간) 도중 앞이 보이지 않는 증상이 계속해서 일어나게 되자 안과 진료를 받은 후 종합병원 검진 결과 뇌종양(수모세포종) 소견을 받았다. 추가적인 검사를 위해 서울아산병원에서 재검진을 실시한 결과 뇌 속에 종양이 발견돼 8월 22일 뇌수술을 받았다. 현재 수술 후 회복 중에 있으나, 1년 이상 방사선 치료와 항암 치료를 병행해야 하는 상태다.


이재원 학생은 어려운 가정 형편임에도 항상 밝은 모습으로 야구부 활동을 했으며 기량도 출중할 뿐만 아니라 학교생활 또한 타의 모범이 돼 친구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광주진흥중·고 학생과 교사들은 이재원 학생이 투병생활을 잘 견디어 장차 훌륭한 야구 선수가 되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문승용 기자 msy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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