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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회담]中 신화통신, 논평 통해 미국에 노력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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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19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9월 평양 공동선언 합의서'에 서명한 이후 중국 신화통신은 "이제 미국의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미국의 노력을 촉구했다.


신화통신은 이날 '남북정상회담에 미국이 호응해야 한다'제하의 논평에서 "올해 남북은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해왔고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며"남북의 긴밀한 활동은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인내심과 의지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제는 미국이 움직일 때라고 미국의 변화된 행동을 촉구했다. 신화통신은 "이제 한반도 문제에서 중요해진 것은 미국"이라며 "북핵 문제의 근본은 북미 갈등에 있다.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미국이)대화와 협상을 통한 해결의 결심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미국은 여전히 대북제재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며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려면 대화를 통해 돌파구를 찾는 의지를 견지하고, 상대방의 우려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압박을 강화하는 행위는 대립과 저항을 불러일으킬 뿐"이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한반도 문제는 하루 아침에 해결되기는 어렵겠지만 '뜻이 있는 자는 결국 그 일을 해낸다'는 옛 말이 있듯이 한국과 북한 처럼 북미 간에도 대등한 대화로 신뢰를 쌓고 이견을 좁혀 나갈 방법을 생각한다면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언론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9월 평양 공동선언 합의서'에 서명한 데 대해 긴급 속보를 내보내며 각별한 관심을 드러냈다. 특히 중국 관영 CCTV는 남북정상의 공동기자회견 내용을 이례적으로 동시통역으로 생방송 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신화통신도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두 정상이 서명하고 교환한 '9월 평양 공동선언 합의서'를 펼쳐 보이고 있는 사진을 크게 내걸고 두 정상의 합의문 서명 사실을 실시간 속보로 전했다.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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