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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고향 부모님댁에 소고기 대신 소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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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홈플러스 세종점과 함께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캠페인

"추석 연휴, 고향 부모님댁에 소고기 대신 소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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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고향 부모님댁에 소화기 하나 놓아드리세요."

소방청은 추석 연휴를 맞아 홈플러스와 함께 주택용 소방시설 활성화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소화기 및 단독형 화재경보기 등 주택용 소방시설은 2017년 2월부터 아파트와 기숙사를 제외한 모든 주택에 설치가 의무화됐다. 그러나 신축 건물의 경우 100% 설치되지만 기존 건물은 여전히 설치율이 매우 낮다.


전체 화재건수에서 주택 화재의 발생율은 약 18%인 반면에, 화재 사망자의 비율은 50.1%(‘18년 1월 기준)에 달하는 등 극히 위험하기 때문이다. 주택용 소방시설을 의무화한 외국의 경우 화재 사망자수가 획기적으로 감소했다. 미국은 1977년 의무화 이후 설치율 96%에 달하며, 사망자가 60% 감소했다. 일본도 2004년 의무화했으며, 설치율 88%에 사망자가 17.5%나 줄었다.

이번 캠페인은‘추석명절, 부모님께 소화기 선물 하세요’와 ‘소화기와 경보기로 안전한 우리집 만들기’ 등 두 가지 슬로건을 내걸고, 세종시 소재 홈플러스에서 소방청 직원, 홈플러스 임원 등이 참가해 주택용 소방시설의 민간판매 활성화 캠페인을 실시했다.


홈플러스는 19~28일 사이에 세종점에서 별도 매대 설치, 주택용 소방시설 홍보물 배부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소방청은 “주택용 소방시설의 설치·보급율을 외국처럼 높이기 위해 국민들께서 자발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을 구매 · 설치하여야 한다”며 “이번 민간판매 활성화 캠페인이 1회성에 그칠 것이 아니라, 캠페인 실시를 요청하는 민간 기업과 협조를 통해 전국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 민간 판매량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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