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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우주군 창설에 초기 5년간 14조원 투입 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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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우주군 창설에 초기 5년간 14조원 투입 추산"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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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우주군 창설에 초기 5년간 약 130억 달러(약 14조6000억원)가 투입될 것으로 추산됐다고 미 공군 메모를 인용해 AP통신과 CNN 등 주요 외신들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계 최초로 추진되는 미 우주군의 규모는 1만3000명 규모가 될 전망이다.

보도에 따르면 헤더 윌슨 미 공군 장관은 지난 14일 미 국방부에 2020년 회계연도에 우주군 본부 설립을 승인하고 자금을 지원할 것을 의회에 요청하라고 제안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앞서 지난달 10일 우주군을 오는 2020년까지 미군 체제 안에 하나의 군(軍) 형태로 창설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 미 공군은 초기 1년간 새로운 군 본부를 창설하는 것을 포함해 우주군 관련 비용이 33억2000만 달러(약 3조7000억원)가 투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4년간 100억 달러(약 11조3000억원) 가까운 추가 비용이 들어 초기 5년간 총 129억 달러(약 14조6000억원) 가량을 투입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우주군을 별도의 군으로 창설하려면 의회의 동의가 필요한데, 투입 예산 규모가 커 동의를 얻기 쉽지 않을 것이란 지적은 계속되고 있다. 앞서 지난달 미 백악관이 우주군 창설 계획을 발표할 당시 패트릭 샤나한 국방부 부장관은 비용에 대해 '수십억달러가 들어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내년 초 우주군 창설을 허가하는 내용의 법안을 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미 공군은 우주군이 대통령이 임명하고 의회가 동의한 민간인 장관 하에서 별도 부문으로 조직될 것이며 4성 장군이 참모총장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미 공군은 우주군의 임무에는 미사일 방어가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고 AP는 전했다. 윌슨 장관은 이 메모에서 "대통령은 우주군에 대한 열망을 분명히 전달했다"며 "러시아와 중국의 전략적 경쟁이 우리 (우주군) 접근의 초점"이라고 밝혔다. 이 문서는 우주군에 투입될 인력이 1만3000명 가량일 것으로 예상했다고 CNN은 전했다.


이 메모에서 윌슨 장관은 또 우주군 사무국과 본부, 우주군 부대 대표단, 우주군 사령부를 세우고 다른 군에서 우주군으로 인력이이 파견되기 전 자금을 지원할 것을 권고했다고 CNN은 보도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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