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中企 30.0% "미중 무역분쟁이 경영에 부정적 영향"…수출시장 다변화 필요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14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中企 30.0% "미중 무역분쟁이 경영에 부정적 영향"…수출시장 다변화 필요
AD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미국과 중국에 제품을 수출하는 국내 중소기업 10곳 중 3곳은 미중 무역 분쟁이 경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미중 무역분쟁 피해에 대한 대응 방안에 대해서는 대부분 준비를 못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미중 무역 분쟁에 따른 중소기업 영향조사' 결과, '부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우려한다'고 답한 업체가 30.0%에 달했다. '매우 부정적'과 '다소 부정적'이란 응답이 각각 5.3%, 24.7%로 나타났다.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다'는 의견 9.7%와 비교해 3배 정도 더 높았다.


'부정적 영향'을 우려한 응답을 수출 거래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과의 거래업체가 37.3%로 조사됐다. 미국ㆍ중국 모두 거래하는 업체(28.6%)와 미국 거래업체(23.3%)에 비해 더 높았다. 중국 수출 비중이 높을수록 부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우려한다는 응답률이 높게 나타난 반면, 미국 수출 비중이 높을수록 부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우려한다는 응답은 반대로 낮게 조사됐다.

中企 30.0% "미중 무역분쟁이 경영에 부정적 영향"…수출시장 다변화 필요



거래품목별로는 '기계류'(36.8%), '잡제품'(35.5%), '전자전기제품'(33.3%), '철강금속제품'(33.3%), '농림수산물'(28.6%), '플라스틱 고무 및 가죽'(28.6%), '섬유류'(26.8%)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중국 및 미국 거래 수출 중소기업 300개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응답기업 중 중국과 미국을 모두 거래하는 기업은 44.3%로 조사됐다. '중국과 거래' (31.3%), '미국과 거래'(24.4%)로 나타났다.


수출액 규모 30만달러 미만인 기업의 경우 '중국과 거래' 비율이 50.0%로 가장 높았다. 반면, 30만달러 이상인 기업은 '중국, 미국 모두 거래'의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종사자 규모 10인 미만인 기업의 경우 '중국과 거래' 비율이 42.7%로 가장 높았다. 10인 이상인 기업은 '중국, 미국 모두 거래'의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中企 30.0% "미중 무역분쟁이 경영에 부정적 영향"…수출시장 다변화 필요



특히 미중 무역분쟁이 경영에 부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우려한다고 평가한 업체 가운데 중국 거래기업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대(對)중국 수출이 평균 16.4%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거래기업의 경우 대(對)미국 수출이 평균 8.9%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무역 분쟁 지속 예상 기간은 향후 '1년간'이 41.7%로 가장 높았다. '향후 6개월'(21.3%), '향후 2년 이상'(20.3%) 순으로 조사됐다. 미중 무역분쟁 피해에 대한 대응 방안 유무에 대해서는 거의 대다수가 '별도로 없다'(93.0%)로 응답했다. '자체 대응방안이 있다'는 기업은 7.0%에 그쳤다.


中企 30.0% "미중 무역분쟁이 경영에 부정적 영향"…수출시장 다변화 필요



미중 분쟁관련 정부 대책 및 지원사항에 대해서는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해외시장 정보강화'(25.0%)를 가장 많이 꼽았다. '미중 분쟁 진행상황 및 대응방안 정보제공'(22.0%)이 뒤를 이었다.


중소기업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진출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는 '베트남'(42.3%), '인도'(23.7%), '유럽'(21.7%), '일본'(16.7%), '인도네시아'(13.7%) 순으로 나타났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