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국내 연구진, 급성골수성백혈병 표적치료제 후보물질 발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5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국내 연구진, 급성골수성백혈병 표적치료제 후보물질 발굴 후보약물 투여했을 때 종양세포 감소 및 생존 일수 연장
AD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백혈병 중에서도 생존율이 가장 낮은 급성골수성백혈병의 표적치료제 후보물질이 발굴됐다.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노정혜)은 심태보 박사(한국과학기술연구원·고려대학교 KU-KIST 융합대학원) 연구팀이 'NRAS 돌연변이 유발 급성골수성백혈병 세포'에서 구조와 활성의 상관관계를 최초로 연구해 표적치료제 후보물질을 도출했다고 17일 밝혔다.


'NRAS 돌연변이'는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의 10.3%에서 발견된다. 암 발생의 원인이지만 표적치료제는 전무하다. 연구팀은 NRAS 돌연변이 유발 급성골수성백혈병의 세포에서 구조와 활성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독성이 경감된 급성골수성백혈병 표적치료제의 후보물질을 발굴했고 X-레이 결정학을 통해 후보물질과 표적분자의 결합구조도 규명했다.


또한 이 후보물질이 NRAS 돌연변이 유발 급성골수성백혈병 세포의 사멸을 직접 유발하고, 종양 발생을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다. 동물모델에게 이를 경구 투여하자 부작용 없이 15일 가량 생존일수가 연장됐다. 심태보 박사는 "이 연구는 NRAS 돌연변이 유발 급성골수성백혈병 극복을 목표로 구조-활성 상관관계를 확립한 것"이라며 "난공불락이던 NRAS 돌연변이 유발 급성골수성백혈병의 최초 표적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의약화학 분야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메디시널 케미스트리 8월28일자에 게재됐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